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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선거구 6개에서 4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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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선거구 6개에서 4개로
  • 연승우
  • 승인 2005.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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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선거구 2개등... 한나라당 구의원들 중심으로 반발
지난 1일 서울특별시자치구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각 정당에게 통보한 서울특별시자치구별 구의원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구로구는 4개 선거구(표참조)로 나뉘어져 구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그 동안 5차례에 걸친 회의와 3차례에 걸친 관계기관의견 진술을 거쳤으며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개정공직선거법령의 규정에 따라 각계 인사로 구성된 위원들의 세밀한 검토와 엄정한 심의를 통해 최종 157개 선거구(2인 선거구 109개, 3인 선거구 44개, 4인 선거구 4개)의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구로구에서는 지난 26일 구로청년회, 구로여성회, 구로생협, 구로시민센터, 구로건강복지센터 등의 시민단체들이 “의원1인당 인구수 편차가 최소화 되어야 하는데 4인선거구 분할은 이에 선거구획정 작성요령에 위반되고, 4인선거구 분할은 특정정당의 독식을 가능하게 하므로 4인선거구로 재확정 할 것을 요구 한다”는 선거구획정안 추가의견을 구에 제출하여 구청에서 이를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안이 발표되자 한나라당 구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임시회의 중이던 구의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어, 양대웅구청장에게 2일 본회의로 출석을 요구하는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2일 열린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구의원들은 양구청장에게 시민단체의 기타의견을 서울시획정위원회에 보낸 경위와 유독 서울시에서 강남구와 구로구만 4인선거구로 획정안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양구청장은 이에 대해 기타의견을 발송하기전 이미 획정안이 결정된 것으로 확인하고 기타의견을 서울시에 보냈다고 답변을 하면서 이런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구의원들을 중심으로 4인선거구를 반대하고 2인선거구로 가야한다는 결의안이 채택, 지난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한편 4인 선거구제를 주장해온 민주노동당 구로구위원회(위원장 서웅석)는 구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8일 오전 8시부터 구의회 앞에서 4인선거구 분할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기자회견을 열어 “구로구의회가 중대선거구제로 개정한 선거법 취지에서 벗어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선거구획정을 두고 각기 다른 의견들을 보이고 있어 많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구획정안은 이달 18일 열리는 서울시의회에서 최종 확정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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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선거구 획정안

선거구 // 14인 *의원정수 16 (지역구 14, 비례대표 2)
- 구로구 가 선거구 / 3인 /구로3동, 구로4동, 구로6동, 가리봉1동, 가리봉2동
- 구로구 나 선거구/ 4인 / 신도림동, 구로본동, 구로1동, 구로2동, 구로5동
- 구로구 다 선거구/ 4인 / 고척1동, 고척2동, 개봉본동, 개봉2동, 개봉3동
- 구로구 라 선거구/ 3인 / 개봉1동, 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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