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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난립 당선 '하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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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난립 당선 '하늘 별따기'
  • 연승우
  • 승인 2005.1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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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6 지방선거 구로을편 (1)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구로을 지역은 지방의회선거보다 각 정당 내부의 경선이 더 치열해져 결과를 지켜보는 주민들에게는 흥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구내에서도 각 정당별로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7명까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시의원쪽보다 구의원쪽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 시의원선거보다 구의원선거가 더 경쟁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구로구와 강남구를 한선거구에서 4명을 선출할 수 있는 4인 선거구획정안으로 내놓음에 따라 (나)와 (다)등 2개 선거구가 통합되면 내부 경선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후보군 특징= 구로동 가리봉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한 구로을 지역의 예비후보군 특징은 후보군 난립현상. 11월 현재 구의원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42명이다. 선출의원수는 7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 상황으로 6대1의 높은 경쟁률이다.

후보군 난립으로 인해 (나) 선거구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각각 복수공천을 하게 될 경우 7명에서 10명까지의 후보들이 출마해 자칫 득표율이 10% 미만의 당선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로을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난 총선이후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민주당이 위원장을 두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새로운 인물들로 내년 지방의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 이에따라 구로갑 지역보다도 내부 각축전은 물론 종전 호남성향이 강했던 지역적 특성을 볼때 본선에서 미치는 영향도 적잖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신인과 여성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30대~40대의 젊은 정치신인들과 여성들이 대거 지방선거를 준비중이다. 민주노동당은 구의원 출마 예상자 5명 중 4명이 여성이며, 후보출마의사를 밝힌 여성만도 모두 7명이다.

여기다 구로고등학교 1회 졸업생을 비롯한 구로고등학교 출신들이 대거 지방의원을 향한 레이스에 나선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구로고등학교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1기출신 장인홍씨를 비롯 하태한, 이호대, 권종훈, 박경만 등 구로고등학교 출신 5명이 지역출신 생활정치인에 출사표를 내걸어, 첫 번째 탄생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시의원 출마예상자 ----------------
◆ 제1선거구 (구로 3, 4, 6동 -가리봉1, 2동)

구로 제1선거구에서는 김한길 국회의원(구로을) 비서관출신인 이호대씨가 열린우리당 후보예상자로 시의원 도전을 준비중이다.

제1선거구 현직 시의원인 민주당의 정승우의원은 현재 시의원과 구청장직을 놓고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시의원 출신이자 구로3동 주민자치위원장인 이병직씨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의향을 밝히고 있다.

또 2002년 선거에 나왔던 민주노동당의 문승진씨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 1선거구에서의 변수는 구로시민센터 출신의 백해영 구의원(구로4동)과 장인홍(구로3동 )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씨가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구가 동일한 가선거구로 묶여 2명 중 1명은 시의원으로 나올 계획이어서 모두 5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2선거구 (구로1,2, 5,본동-신도림동)

구로 제2선거구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새롭게 부각되는 정치신인들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박칠성씨와 민주당의 박흥기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던 서준석씨도 열린우리당에서 재도전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서준석씨는 구로발전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인하대 학생회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칠성씨는 살기좋은 구로1동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구로1동 아파트제값받기운동을 하고 있다.

박흥기씨는 공구상가에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으며 개혁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아직 출마예상자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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