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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 구의원 출마예상자 <구로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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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 구의원 출마예상자 <구로갑편>
  • 연승우
  • 승인 200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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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6 지방선거 5.31] 일부 저울질… 경선 치열할 듯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방의원 유급화 중선거구제도입 등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각 당의 출마후보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본선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각 정당이나 예비후보자들도 당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2006년 지방선거기획으로 주민의 대변자로서 올바른 풀뿌리 생활정치의 근간을 만들어나가야 할 시의원과 구의원 출마를 준비중이거나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을 살펴본다. 지방의원 출마예상자편은 이번 구로(갑) 편에 이어 다음호에서는 구로(을) 편을 다룬다.

우리동네와 구로구의 미래를 바꿀 4년을 제대로 이끌어갈 인물을 찾기 위한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 주>


2006년 지방선거가 아직 7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벌써부터 시‧구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하나 둘씩 눈에 잡히기 시작했으나 노골적으로 후보출마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분위기는 내년 선거부터 선거법 개정에 따른 정당공천제 도입과 중선거구제로의 개편, 경선제 본격 도입으로 출마와 당선가능성 등에 대한 저울질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군의 특징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당시에 비해 30~40대의 젊은 층의 도전이 돋보인다는 점. 특히 구로갑선거구 9개동중 7개동을 한나라당의원들이 석권하고 있는 상황이라, 의석 확보를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에서 젊은 후보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선거에서 1명의 후보를 냈던 민주노동당의 경우 이번에는 전 선거구에 후보출마를 계획중이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 중심으로 공천을 하겠다는 한나라당은 기존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변화의 움직임이 별로 없는 분위기다.

출마예상자들의 면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아직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인물들은 그리 눈에 많이 띄지 않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중선거구제로 개편돼 치루는 첫번째 선거라 각 당의 선거전략도 한층 치열하고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 역시 동별로 한명씩 선출하던 이전의 소선거구제에서 2~4개동에 2~3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전보다 2~3배로 넓어진 지역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의 동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의원후보들로는 이렇다 할 새 인물은 없으며 기존 구의원들의 시의원을 향한 도전 움직임이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 시의원 후보 출마예상자
[제3선거구]----- 고척1동, 고척2동, 개봉2동, 개봉3동, 개봉본동

고척동과 개봉동일대를 중심으로 한 제3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은 지난해 6‧5보궐선거로 당선된 현역의원 김배영 시의원(한나라당)이며 이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 후보가 열린우리당 김종욱씨이다. 이인영국회의원의 보좌관출신으로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던 김종욱씨가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고척2동 구의원활동을 하며 지역기반을 다져온 민주노동당의 홍준호 의원이 개봉본동 사거리에 새로 사무실을 낸 가운데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역적 성향과 각 예비후보들이 다져온 지역활동 등으로 볼때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4선거구]----- 개봉1동, 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

현역 시의원인 성성용의원(한나라당)이 뇌졸중으로 인해 더이상의 의원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역정가에 정설로 받아들여지면서 제4선거구는 무주공산 분위기.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 출마의지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는 후보는 4년전 성 의원과 당내경선까지 붙었던 장현복 구의원(오류2동, 한나라당)이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3선출신의 구의원인 변한수 의원(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최근 주변(지역당원)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미묘한 흐름이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에서는 수궁동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배종근씨를 거론하고 있다. 배종근씨는 “시의원 출마의사는 있으나 이달 22일에 열리는 방통대 동문회장 선거가 끝나면 정식적으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인 성성용의원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출마의사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 구의원후보 출마예상자

구의원선거는 중선거구제와 정당공천제가 도입되면서 각 당의 움직임이 각기 다르다. 구로갑지역 9개 동에서 7개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기득권을 가진 현역의원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3명을 선출하는 바 선거구에서는 복수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의회는 얼마나 많은 의석을 지키느냐가 관건으로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새로운 인물보다는 경쟁력이 있는 현역의원 중심으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오류1동의 김창범 구의원을 중심으로 젊은 층들이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이며 경선을 통한 내부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노동당은 구행정을 잘아는 공무원출신의 후보를 물색하는 등 새로운 젊은 인물들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인물보다는 기존 구의원출신과 기존 정치인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라선거구]----- 고척1동, 고척2동 개봉본동

라선거구에서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로는 열린우리당에서는 3명의 예비후보군들이 내부경선을 통해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주요하게 거론되는 예비후보로는 태권도 관장이면서 열린우리당 구로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인 윤수찬(고척2동)씨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맡고 있는 민선규(고척1동)씨, 열린우리당 구로구 당원협의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범진(고척1동)씨 등이다.

한나라당에서는 현역 초선의원인 김길년 의원(고척1동)과 황규복 의원(개봉본동)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민주당에서는 전직 구의원인 신세철씨가 다시 4년만이 재기를 노리며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직 구의원인 박홍우씨와 이동영씨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고척동 토박이로 컴퓨터판매점을 하고 있는 이재만씨를 내세우고 있다.


[마선거구]----- 개봉2동, 개봉3동
현역 구의원들인 한나라당의 김경훈 의원(개봉2동)이나 류근무의원(개봉3동)이 각각 3선과 5선을 향한 출마를 준비 중에 있으나, 중선거구제로 바뀜에 따라 동지보다 경선을 해야할 라이벌관계가 되어 물밑 분위기가 뜨겁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당원협의회 개봉3동 운영위원인 주근호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이종영 전직 구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아직 예비후보가 없으나 공무원출신 후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측에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선거구]----- 개봉1동, 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

수궁동의 3선 구의원인 변한수 의원은 구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는 수궁동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40대 김남광씨가 거론되고 있으며, 변 의원이 적극 밀고 있다. 개봉1동의 4선출신 김종구의원은 출마의사를 밝히며 5선에 도전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현직구의원인 김창범의원(오류1동)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구의원 출마를 해왔던 고(故)강복만씨의 동생인 강독록씨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대의원으로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정철씨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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