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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술렁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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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술렁 술렁’
  • 김경숙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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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무의원 구청장 출마선언이후... 양구청장과 경선여부에 촛점
최재무 전 구의회의장의 구청장 출마선언이 지역정가 전체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이미 3~4명의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움직이고 있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양대웅 구청장의 단독출마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였던 만큼 예상치 못했던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직후 최 의원에 대한 지역정가의 관심은 과연 양대웅 구청장과 경선까지 가겠느냐는데 모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봐야 안다면서 별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이에 대해 최재무 전의장은 “한나라당 내부 경선까지 가겠다”고 경선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재무 전의장의 출마선언에 함께 참여했던 상당수 의원들도 “1인 독주나 단독출마보다 경선을 통해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여줄수 있는 만큼 경선은 필요하다”며 당발전을 위한 경선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언과정에서는 특히 한나라당 구의원들이 일단 외형적으로 연대의식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명의 구의원중 12명의 한나라당 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10일 오후 당 지역운영위원장인 이범래씨와 이계명(구로을)씨가 동석한 가운데 개봉동에서 회의를 갖고 참석 의원 전원이 최의원의 출마의사에 동참키로 서명한데 이어, 12일 기자회견장에는 10명이 자리를 함께해 출마의 변 발표및 기자회견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함께 해 관심을 모았다.

이같은 배경에는 그동안 쌓여왔던 같은 당출신인 양대웅 구청장에 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섭섭함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구의원들은 그동안 양 구청장과 구집행부의 의원과 의회무시, 일인독주에 대한 비판과 서운한 감정을 자주 터뜨려왔다.

한나라당측 한 구의원은 “(양구청장을) 단체장 시켜보니 공무원 출신이라 관료적인게 많아 의원들이 쌓인게 많았다”면서 “경선없는 (양구청장 혼자만의) 유아독존식 출마보다 당발전과 이렇게 안되겠다는 일침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 판단했다”며 의원들의 동참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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