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4 18:32 (화)
도로개설 공사 인접 주민들 피해 호소
상태바
도로개설 공사 인접 주민들 피해 호소
  • 구로타임즈
  • 승인 2005.09.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아파트~구시설관리공단 도로개설 공사... "주택 균열"등
현재 구로4동 두산아파트에서 구시설관리공단사이에 만들어지는 60m 길이의 도로개설 공사와 관련, 일반 주택 주민들이 벽에 금이가는 등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 도로는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대여센터등이 들어서 있는 구시설관리공단이 구로시장 한가운데에 위치함에따라 차량을 갖고 방문하는 일반주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민원 등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접근편의성을 높이기위해 폭12m로 새롭게 개설하는 구간.

이에따라 지난해말 예산이 편성돼 일사천리로 추진, 올 8월초까지 보상이 이루어진 뒤 8월16일부터 건물철가와 함께 착공, 오는 11월 개통 예정에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중순부터 공사가 시작되면서 집에 금이 가는 등 주민들의 피해민원이 잇따르던중 급기야 지난6일 12시 50분경 방진막 기둥이 인근 주택으로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이 일대 주민 최언년씨(구로4동 742-80)는 “공사 초기에 실금이 가더니 계속 커지고 있다”며 “주변건물벽이 다 금이 갔다”고 토로했다. 공사현장과 2m사이에 위치한 이들 단독 다세대 주택들은 현재 벽모서리, 주방과 화장실 타일등에 균열이 나있다.

이에 대해 구청 토목과 담당자는 “시공사측에 문의해본 결과 방진막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로 인한 유리창파손과 방충망은 새로 설치가 가능하나, 건물균열은 자연적인 것인지 공사로 인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안전진단결과가 나오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상운 이사장은 이 도로 개통시점에 대해 “ 구로문화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공단 어린이도서관등에서 (프랑스 끌로드부종 작품) 전시회 등이 열리기 때문에 10월1일 시점에 맞추어 도로가 완공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구로문화축제 행사일정에 맞추려던 무리한 공기단축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청 한 관계자도 22일 “공사완공 목표는 11월이지만, 차량통행을 위해 인도를 제외한 차도구간만 10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현재 주민 민원으로 차질이 빚어져 차량도 10월말이나 가야 가능할 것같다”고 밝혔다.
<김경숙/ 이기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