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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청장 답변 상반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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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청장 답변 상반된 분위기
  • 연승우
  • 승인 200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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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회 구의회/시책질의]
지난 8일 구의회에서 양대웅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정책 전반에 대한 구의원들의 시책질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질의에 나선 이철수의원(가리봉2동)이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 방향에 대해 질의를 하자 답변에 나선 양대웅구청장은 “가리봉균형발전 촉진지구는 대규모사업으로 공영개발이 되어야 하며 자신의 임기 중 가장 보람된 사업으로 성공시키겠다”면서 현재 진행과정과 공공개발방식의 필요성등을 상세하게 풀어놓았다.

양구청장은 이날 의회 방청을 위해 나와있던 가리봉주민들 20여명을 의식한 듯 평소 구의회 답변때와 달리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설명회를 하는 것같은 인상을 주었다.

이어 정달호의장(구로1동)이 구로본동과 구로2동, 가리봉2동 일대의 뉴타운탈락에 대한 구청장의 해명을 요구하자 양구청장은 양구청장은 “자신의 마음이 급했다”고 운을 뗀 뒤 “이 지역이 뉴타운 기본여건에는 떨어지지만 디지털단지와 가리봉균형발전 촉진지구의 배후지역으로 주거지역을 조성할 필요를 느껴 추진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뉴타운탈락이후 향후대책관련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구청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해 논의를 하는 시책질의가 151회 임시회의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책질의에는 일반 방청객들이 20여명 참석해 주민들의 참여도도 높았지만 일부 방청객들은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끝나자마자 퇴장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시책질의는 구청업무나 세세한 것들을 질의하기보다는 중학교 과밀화 문제, 안양천 개발 방향 등 전반적으로 정책에 중심을 두고 진행돼 한층 성숙한 구의회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홍준호의원(고척2동)은 고척, 개봉 지역의 중학교가 학급평균 학생수 36.75명으로 서울시 기준인 35명보다 많으며 인근 지역인 목동은 30명인 것에 비해 학생이 과밀화 돼있어 학교설립이 시급하다고 질의했다.

김길년의원(고척1동)은 안양천에 현재 6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데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양구청장은 “현재까지 안양천에는 70억원이 투자됐으며,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것이며, 둔치와 둑방은 레저시설과 휴식공간, 자연체험학습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책질의는 정책을 논하는 자리가 되었으나 일부 방청객들과 주민설명회를 하는 것 같은 구청장의 모습으로 인해 한 구의원은 “의원의 질의시간만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구청장 답변시간도 제한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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