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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구정 시책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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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구정 시책질의
  • 연승우
  • 승인 200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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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회 구의회 임시회] ‘임기말 구의회’ 단면 드러내
제151회 구로구의회 임시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구청 국장급에 대한 구정질의에 이어 구청장에 대한 시책질의로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을 대표한 구정에 대한 감시견제역할을 맡아야 할 구의회의 질의 내용과 현장분위기는 팽팽한 긴장감보다 전반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느슨한 분위기속에 진행돼, 임기말 구의원들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최근 지역주민들의 최대관심거리로 등장한 뉴타운 탈락 원인및 대책은 물론 뉴타운과 관련 한 제대로 된 공개질의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일부 의원들의 경우는 출석질의 답변보다 서면에 의존한 질의 답변으로 돌리거나 그치는 식의 안이한 질의, 예전과 동일한 내용의 질의 등이 적지 않았다.

종전에는 국별로 질의 응답을 하던 방식에서 이번에는 구의원이 20분동안 질문을 하고 해당국장이 나와 답변을 하는 의원별방식으로 변경 운영됐다.

이런 가운데 7일까지 3일동안 각 국에 대한 구의원들의 구정질의는 총 103개였으며, 이중 일반분야는 89개의 질의가 오고 갔다. 또 8일 구청장에 대한 시책분야는 총 14개의 질의가 이어졌다. 질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은 김길년의원(고척1동)으로 모두 12개의 질의를 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가장 적게 한 의원은 이철수의원(가리봉2동)과 김창범의원(오류1동)으로 각각 3개의 질의를 했다.

김호승의원(구로2동), 김종구의원(개봉1동), 윤준태의원(구로6동)은 국장들에 대한 출석답변을 요구했다가 서면답변으로 변경해 이번 구정질의에서 ‘자리보전형 의원’들로 꼽혔다.

또 병원 공사소음에 대한 항의로 주차장진입로에 자동차를 무단 주차시킨 것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던 윤준태의원은 구정질의 마지막날인 지난 7일에는 출석을 하지 않았으며 구정질의 기간중에도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 시선을 모았다.

김호승의원은 구로2동의 최대관심사인 뉴타운과 관련해 구청장에 대한 시책분야질의에서 질의키로 했다가 삭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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