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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가스요금 장기체납 2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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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가스요금 장기체납 2000가구
  • 연승우
  • 승인 200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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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탓...“실질조사 대책 시급”
가정형편상 생활에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기나 가스 요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구가 구로지역에만도 2000여가구에 육박하고 있으며, 동별로는 구로2동 가리봉1동 고척2동이 가장 많아 동별 빈곤격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이 홍준호의원(고척2동)에게 최근 제출한 ‘건강보험료 소액및 국민연금 등 장기체납가구등에 대한 일제조사 조치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장기 체납가구 도시가스의 경우 2,100가구, 전기요금은 1,884가구에 달했다. 또 건강보험료는 370가구, 국민연금은 139가구, 수도요금은 14가구 등이 장기 체납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 체납상황을 살펴보면 도시가스요금 장기체납가구는 모두 2,100가구로 공공요금 중 체납이 제일 많았다. 동별로는 가리봉1동 318가구, 고척2동 299가구, 구로2동 252가구 순으로 체납이 많았다.

전기요금 장기체납가구는 모두 1,884가구에 이르며, 구로2동 212가구, 수궁동 168가구, 고척2동 160가구 순으로 많았고 구로1동 27가구, 신도림동이 21가구로 제일 적었다.

국민건강보험 소액납부 및 체납 가구는 가리봉1동이 31가구로 제일 많았으며 오류2동이 30가구, 고척2동이 26가구로 많았다. 반면 아파트타운인 구로1동의 경우는 9가구로 제일 적었다.

국민연금11등급 이하의 체납가구는 구로2동, 구로3동, 구로4동이 각각 12명으로 제일 많았고 구로1동과 오류1동은 각 2명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준호의원은 최근 구의회 구정질의를 통해 생활고로 인한 체납으로 인해 단전상태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사례를 소개하면서 조사와 지원 문제점 제기와 함께 빈곤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동사무소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인력이 부족하다면 공익요원이나 공공근로 등의 인력을 팀을 짜서라도 실질조사를 해야 한다”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연승우 기자>dust8864@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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