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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골 신협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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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골 신협 ‘뜬다’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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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성당서 경인로변 빌딩으로 이전
오류골 신협이 창립 28년만에 성당 문을 나서 지역사회로 내려(?)온다.

창립된지 올해로 28년이 됐지만 그동안 오류동 언덕에 소재한 성당내에 위치해 주로 성당을 찾는 신자들 중심으로 이용돼왔던 오류골신협이 경인로변에 독자적인 건물까지 마련해 이전을 함에 따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30일 오류시장 버스정류장앞 대호정골목에 소재한 오류신협 새 건물로 이전한 오류골 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인성)은 오는 11월7일 오픈식을 갖는다.

지난해 건물을 매입해 최근 증축공사를 완료한 오류신협 새 건물은 대지 60여평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상 1층과 4층은 금융업무와 이사장실및 회의실로 각각 사용된다. 5층은 헬스센타로 운영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헬스센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용료는 월1만원으로 저렴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동네와 달리 은행등 금융점 10여개가 집결돼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경인로변으로 내려(?)오게 된 이유에 대해 오류신협 김선주 과장은 “오류골신협은 이미 지난 96년 성당내 단체신협에서 지역신협으로 전환했다”면서 “ 지역신협의 성격에 맞게 대상을 지역주민과 지역복지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금융권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언덕편 성당내에 위치해 있는 불리한 입지조건, 신자 중심의 한정된 고객층 등이 이같은 필요성을 더욱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오류신협은 앞으로 세금우대등의 다양한 혜택과 질높은 고객서비스 등을 통해 주민들의 금융기관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경숙 기자>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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