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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하향’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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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하향’ 봇물
  • 구로타임즈
  • 승인 200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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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대부분 보상목적 상향요구
[ 구로구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접수결과]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주민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하향해줄 것을 요구한 신청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상향요구는 크게 줄어들었다.

구로구가 지난 6월 한달 동안 2005년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총 접수된 의견은 지난해보다 10%가 줄어든 324건이었으며, 이중 하향요구(200건)가 상향요구(124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땅값 상승에 따른 종합토지세 양도소득세등 각종 세금 부담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상향요구(176건)와 하향요구(184건)가 엇비슷했다.

동별 이의신청 현황을 보면 오류동이 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가리봉동 47건, 개봉동 3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류동의 경우는 하향요구가 87건중 64건으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균형개발촉진지구로 설정등으로 보상기대 심리가 높아진 가리봉동의 경우는 올해 이의신청접수가 지난해보다 배이상 늘어난 47건에 이르렀으며, 이중 4건을 제외한 43건이 공시지가 상향을 요구하는 내용이어서 대조를 이루었다.

지난해에는 그린벨트해제로 보상기대가 높았던 천왕동에서 전체접수량의 1/3에 이르는 119건이 접수된 바 있으며, 대부분이 상향을 요구했던 것이었다.

구청 지적과 정진화 지가조사팀장은 “주민들이 개발시 보상을 위해 상향요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청 지적과측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졌다”며, “이의신청이 있는 지역은 다시 조사해 7월말까지 재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앞으로 종합토지세, 양도소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구로구 평균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5.8% 상승했다.
<이기현 기자>haetgue@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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