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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에 행정정보타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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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에 행정정보타운 시급"
  • 김경숙
  • 승인 2005.05.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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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국회 개원1주년 인터뷰 이인영 국회의원 ( 구로갑)
:
제17대 국회가 출범 1년을 맞는다. 지난 1년동안 구로지역에도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고, 새로운 지역현안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구로타임즈는 제17대 국회출범 1주년을 맞아 지역국회의원들과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과 발전방안, 초당적 협의체구성에 대한 생각, 지방선거, 지역비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 첫 만남으로 구로(갑) 이인영 국회의원과 만났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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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을 지난20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의원사무실에서 만났다. 당초 1시간여정도로 예정됐던 인터뷰는 오후 5시15분까지 연장될 정도로 상당히 진지하면서도 허심탄회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의원이 되고 난 뒤 만난 이 의원에게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보다 한결 여유와 편안함이 배어났다.

교육이 낙후된 구로지역의 변화를 위해 지난1년동안 교육환경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전력해왔다고 밝힌 그는 지역개발은 현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상당한 컨셉 차이가 있어, 그 부분으로는 별 다른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초선 정치인인 만큼 국회와 정치를 배우느라 지난해 지역행사를 예전만큼 챙기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상당한 부담이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국회입성 1년, 그는 아직 성실함과 진지함, 지역에 대한 관심등에서 이 의원의 표현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교육환경 개선위해 씨뿌린 1년
-지역개발공약 추진못해 아쉬움
-"구로갑쪽에서 구청장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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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7대 국회에 입성한지 1년이 되는 시점입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시지요.
국회의원이 되니 시간배정이 예전과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예전에는 2/3를 지역 안에서, 1/3을 지역 밖에서 보냈다면, 지금은 2/3를 국회에서 보내고, 1/3은 지역에 있게 됩니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는 예전에 자주 보이던 사람이 덜 보인다는 비판이 있지요. 어떤 면에서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는 지난1년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 정치나 국회, 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아가는 학습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가 갖고 있는 새로운 정치와 미래정치에 대한 비전과 원칙으로 판단해보고, 법 제·개정에 그런 판단으로 참여하며 나름대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지역구사업은 교육분야에 신경쓴 것 외에 나머지는 구청의 행정체계와 방향이 저의 비전이나 방향과 달라 활력있게 진전 되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

- 구체적으로 서로 달랐다는 이 의원과 구청의 원칙과 비전이란 무엇입니까?
교육과 관련해서는 구로구청의 행정과는 좀 다르지요.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우리 지역 교육환경이나 시설개선에 다른 지역보다 (예산이) 더 추가 배정되게 하고, 학교교실이 필요하다면 우선순위에 배정되도록 도와드렸습니다. 한계는 있지만, 하면 하는 만큼 될 수 있는 분야라 더 신경썼습니다.

하지만 지역개발 방향과 관련해서는 저와 구청장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영등포교도소의 경우, 고척동으로부터의 이전에 대해서는 양측이 같지만 저는 관외이전을, 그쪽은 관내이전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진도를 그쪽에서 진전시켜, 이제 법무부나 건설교통부를 통해 원점으로 돌려 관외로 이전토록 하기에는 불가능해진 것이죠.

우리 입장에서는 천왕동 항동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앞으로 구로의 모습을 바꾸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징적인 말로 ‘구로의 새로운 대문’이 돼야지, 광명이나 부천시의 뒷문이 돼서는 안 된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차량기지가 있는데다, 교도소 구치소가 들어가고, 3000~5000세대의 임대주택이 밀집되는 것이 도시개발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는 올바른 컨셉이냐는 것입니다.

2. 천왕동개발에 대한 컨셉 차이를 말씀하셨는데, 지역 개발방향과 관련해 양 구청장과 또 다른 부분이 있습니까.
“서부고속터미널 문제입니다. 구청에 공식적으로 더 확인해야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오류동) 동부(제강) 부지를 복합터미널로 개발하는데 대해 서울시청에서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동부측도 용의가 있는 것 같은데 구청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청측은 터미널을 하더라도 다른 데에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구청측은 상업기능으로 개발방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고속터미널이 있으면 그 옆에 호텔, 백화점 도매상가 등도 있고 양립할 수 있습니다. ”

3. 작년 하반기만 해도 지역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얘기도 좀 들렸는데
“ (다소 높아진 톤으로) 작년 가을에는 안보일 수밖에 없던 게 국정감사가 진행됐잖아요. 국회의원이 처음 되서 뭘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자료를 준비하고, 분석 진행하는 식이었지요. 거리라도 가까우면 점심시간을 빼서라도 가 볼 텐데 지방에 가있으면 그마저도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작년가을에는 지역행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했죠.

- 올해는 그래도 많이 시간을 내시는 것 같던 데요...
올해는 그래도 그게 가능하죠. 1년 지나면서 알 것 알았으니까. 올해에는 조금 요령껏 되는데로 시간을 내려고요.



4. 국회의원이 되고나니, 국회의원 되기 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
“책임감이죠. 법 하나도 무책임하게 하면 바로 인력과 재정의 손실이 수반되는 것이라, 자기 판단과 근거를 갖고 책임감 있게 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이 차이죠. 그 외에 신분상의 변화, 시간상의 배분등도 좀 크게 느껴집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운동권이 정치인 되더니 변했다는 소리는 안 들으려 한다”며 “정치인이 됐지만 자기원칙과 가치기준을 바꾸지 않고 민족민주정치와 ‘초심’을 일관되게 갖고 갈 것”이라는 신념을 거듭 피력했다.)

5. 1년동안 지역국회의원으로서의 성과와 어려웠던 점이라면 ?
아직 별로 효과가 없어요. 교육예산이 43억원 정도 추가 됐지만 별로 표가 안나요. 제가 볼때 지난 20~30년동안 무너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3~4년동안 그렇게 꾸준히 해서 100억정도 투입되면,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교육환경개선에는 할 만큼 할 수 있을 것같아요. 선생님도 가급적 능력있고, 의욕적인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했고요.

하지만 교육복지투자우선 지역사업이 있었는데. 이것이 불발된 것은 아쉬워요. 2개동이상 5개학교가 일종의 컨소시엄으로 교육복지 존(zone)을 형성해 지정받으면 집중투자를 받아 저소득층자녀들의 교육문화복지를 강화해주는 사업인데, 지원신청 17개 지역중 우리 지역이 상위 2등이어서 안됐어요.

그 다음에 평생학습도시도 그렇습니다. 작년에 정부에서 지자체 신청을 받았는데 구로구는 신청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이 되면 저같은 사람이 가진 인적네트워크로 가능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성공회대에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센터로서의 역할을 추진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최근 성공회대 부총장님에게 공식적으로 요청을 했는데, 학교측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입안하면 의원임기 중에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되면 (지역의)사회교육과 평생교육 인프라가 구축 될 것입니다.

또 교육복지투자우선 지역사업도 입법발의를 해서 (작은 지역단위로라도) 구로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6. 당선후까지 내건 주요 3대공약(행정정보타운구축, 물류단지 건설, 지역교육환경개선)의 진행상황은?
교육부문은 25%정도로 지난 1년동안 제가 생각하는 수준에 어느정도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7월중에 특별교부금을 한 번 더 받고, 앞서 말한 교육인프라구축과 교육환경개선을 꾸준히 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3대 공약 중 고척동지역의 행정정보타운 등 개발 분야는 별로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행정력을 구로구에서 갖고 있습니다. 구청장 교체가 있을 때 본격 추진되는 것이고, 구로갑쪽에서 구청장이 나왔으면 합니다.

지정학적으로나 서남권중심 차원에서도 구로구의 중심은 고척동 영등포교도소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구로구청이나 구로경찰서등이 들어간 행정정보타운 구축이 필요합니다. 구청은 고척동 이 부지에 롯데월드 같은 놀이공원 등을 생각하는데, 놀이공원은 오히려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주변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7. 부천시 춘의동 화장터 건립추진에 대한 입장은?
반대합니다. 지역표를 의식해서라기보다 합리적이지 않아서 반대합니다.
정수장등 주변환경시설과 어울리지도 않고, 어찌됐든 진행절차상 인근 자치단체 주민들의 의사도 존중돼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그런 사태가 발생한 후 얼마 있다가 홍건표 부천시장에게 공문을 보냈더니 결론적으로 자기들은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회신이 왔더군요.

화장장건립 예산이 현재 복지부에서 70%, 부천시에서 30%인데, 복지부에 “구로구주민들과 협의 없이 진행된 것이므로 구로구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원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표했고, 복지부측도 그럴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춘의동 화장장건립반대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에는 일정한 동의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반은 같은 한나라당인 (구로)구청장과 부천시장이 당내조율을 거쳐 해결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양 구청장이 홍건표 부천시장과 같은 당내공조로 얘기하면 상당히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부천시장에게 얘기하는 것보다는.

8. 또 하나의 주요지역현안인 영등포교정시설은 앞서 이미 거론 하신 바 있는데...
완전히 끝난 것은 아직 아닙니다. 주민들의 소송이 법적으로 어떤 판결을 받느냐와 지금대로 진행된다해도 워낙 많은 큰 예산이 수반돼야 해 이것을 구청이 다 감당할 수 있을 지.... 지금 법무부는 ‘구청에서 다 감당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입장인데, 구청에서 어떻게 운영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구청에서 재정을 마련해가는 그 과정이 매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향후 이같은 점과 함께 실제로 법무부와 구로구가 체결하게 될 계약서가 어떻게 완성되는 지를 봐야겠고, 그게 기정사실화되면 천왕동주민들에게 주민들의 뜻대로 막지 못한 것을 죄송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 그것이 합리적인 도시개발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천왕동이라는 특정지역으로 교정시설과 임대아파트 등이 잇따라 들어섬에 따라 생겨날 것으로 우려되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9. 국회 교육위원으로서 타지역과 비교할 때 구로지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
시설 환경이 노후화되고 낙후된 점입니다. 지자체에서 투입되는 교육예산이 전국적으로 본것은 아니지만, 구로구는 저하위권입니다.

- 구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지자체 마인드의 문제입니다. 구로구에서는 구예산중 최소한 30억~50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작년에 6억에서 올해 14억으로 늘렸는데, 개발성장중심으로 사고하면 건설 주택쪽으로 자꾸 가고, 그쪽 투자 대비 효과는 적지요. 그런데 그쪽 예산의 일부를 교육쪽으로 돌리면, 투자 대비 효과가 큽니다. 아이들의 중식비나,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쓸수 있는 운동장 시설등이 가능해지는 거지요.

저도 제가 가져올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많이 끌어오고, 더 많이 편성되게 노력하겠지만,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구청예산의 몇%를 교육재원으로 쓰겠다는 공약을 하는 구의원이나 구청장을 뽑는 것도 정말 필요합니다.

- 구로는 교육 때문에 주민들이 구로를 떠나는데,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장에서 정말 떠나야 할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더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싶은 것은 부모의 당연한 마음이고 지금의 현실로만 놓고 보면 자꾸 처지는 것같아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대학입시 등 제도와 틀이 바뀌는 것을 믿어주셔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10. 과학고등학교의 구로 유치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과학고는 내부적으로 구로구로 오기로 돼 있습니다. 부지선정까지도 이미 끝났습니다. 한달전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는 6월쯤 시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 구체적인 부지는?, 구청에서 올린 것중 한 곳입니까?
(구체적인 부지에 대해 이 의원은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구청에서 올린 것은 개교목표와 진행일정이 안맞거나 부지가 협소해서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로갑구내) 다른 곳이 선정됐습니다.

-특목고 과학고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지역내 공교육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적잖습니다.
“ 공교육을 흔들지 않고 과학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죠. 일류대 가는 과학고가 아니라 미래산업을 위해 육성해야 할 과학영재차원의 과학고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척고나 오류고와 같은 일반고등학교들이 파행화 됩니다.”

11. 구로(갑)지역 주민들로부터 구로(을)보다 문화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지적들이 최근 나오고 있는데...
“ 사람들의 일반적인 문제의식은 갑은 정지돼있고, 을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을)지역은 공장이 나간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고층빌딩이 올라가는데, 갑은 3층이 5층, 5층서 7층 되는 것으로 고맙다고 할 지 모르지만 개발차이가 더 크고요.

앞서 말한대로 지정학적으로나 서남권센터기능을 위해 터닝포인트를 명징적으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교통물류, 행정정보타운이 있어야 되지 않나 하는 비전을 갖고 자꾸 해보려고 합니다. 기회만 잡으면 그것은 바로 진행시키려고 해요.

- 그 기회란 무슨 뜻입니까
“ (구로)갑구 출신의 구청장이 나와야 된다는 것이죠. 저와 마인드와 비전이 비슷한 분이 구청장이 돼야죠. (구로)갑에서 살면서 답답함을 체험하고 있는 분이 구청장이 되면 아무래도 다르겠죠.”

12. 구로지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지역정치인들이 소속 당을 초월해 지역발전을 의논하고 합의해나갈 ‘초당적 지역협의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만...
“장단점이 있겠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구청장과 구청직원 마인드가 좀 바뀌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쪽은 자기들 중심 마인드가 너무 지나쳐요. 그러면 국회의원이 할수 있는게 별로 없잖아요. 그건 나의 고유 권한이고 내중심으로 하겠다고 해버리면 협력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거죠.

- 그런 제안은 해보셨나요.
“피차간에 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하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두어 차례 긴시간을 갖고 얘기해봤는데, 달라요. 초당적 협의체 문제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하게 된다면 시민단체도 참여하고 , 그렇게 해야 될 것같은데요.”


13. 지방 선거가 1년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의 구청장후보가 누가 될지에 지역에서 적잖은 관심들을 갖고 있습니다만, 구로갑에도 후보가 있는지 ?
“ 누구든 후보가 되겠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고, 정말 철저히 그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직 구로갑쪽의 후보틀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또 부작용이 있더라도 경선을 해야 되는 상황이면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4.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 일을 많이 못해놓아서 죄송합니다. 어차피 한순간에 다할 일은 아니었고, 나머지는 차분히 해서 어느정도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으려고 합니다. 약속했던 만큼은 지키려고요. 아마 행정정보타운은 구로구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갑)(을)의 소지역이기주의 비슷하게 가면 절대로 되지 않을 것이고, 구로구 전체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보자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길이 보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친후 사진촬영을 하면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하나 던졌다. 꿈이 무엇이냐는 것. 이에 대해 이의원은 “정치인으로서의 꿈은 10~15년 지나면 남북통일과정에 들어갈 때 정치협상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 중 하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던진 “ 정치를 하면 계속하고 싶은 것이라고 하던데” 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국회의원을 오래할 마음은 없다”며 “지역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데 인정받으면, 그 다음엔 국회의원을 하는 것 일수도 아니면 멈출 수도 있다”고 풀어놓았다. 정치를 하지 않게 되면 그가 지난 1년 동안 지역에서 주로 관심을 기울여왔던 분야가 ‘교육’이었듯, 교육 관련 운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숙 편집국장>cimin95@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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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의원(초선) 약 력
1. 생년월일 : 1964년 6월 28일 (40세)
2. 학 력 : ▷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정보통신학과 석사과정 수료
3. 주요경력 :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 전대협 1기 의장
▷ 열린우리당 구로(갑) 지구당 위원장

4. 주 소: ▷구로구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209동
5. 지 역구: 구로 (갑)
(고척동-개봉동-오류동-수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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