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조합으로"
선거를 마친 다음날인 9일 오후 경서농협 본점 조합장사무실은 곳곳에서 걸려오는 당선 축하전화와 축하객들로 끊이지 않고 있었다.이번 선거를 통해 한표의 위력과 조합원들의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됐다는 이 당선자는 그런 만큼 앞으로 더욱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지난 89년부터 올해로 17년째, 5선 조합장으로 무게를 더하게 된 만큼 이번 공약에서 약속했던 대로 특히 조합원에 대한 보다 폭넓은 복지혜택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신용사업의 물량확대로 농협을 더욱 안정시켜나가겠다고 그는 밝혔다.
이를 위해 농사를 짓고 있는 경서농협 조합원들에게 그동안 지원해 온 영농자재무상보조비율을 더욱 높이는 것뿐아니라, 각종 질병으로 수술입원시 일정정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자녀장학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와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농협'으로서의 위상도 더욱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조합 봉사단을 구성, 눈이나 비 등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해 지역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앞장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수궁동을 비롯 오류동 개봉동 고척동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점들을 통해 지역봉사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등으로 지역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단위 농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
도심속 단위농협조합장으로 4년 임기의 첫발을 다시 내딛게 된 5선 이기홍조합장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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