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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희망 산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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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희망 산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 김철관
  • 승인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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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탐방>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알짜배기 문화강좌에 직업교육도
▲ 유옥순 부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27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기관을 목적으로 출범한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당시 ‘구로 일하는 여성의 집’)가 여성부 주관으로 실시한 우수 여성인력개발센터 평가에서 지난 2003년에 이어 2004년 말에도 전국 51개 여성개발인력센터 중 여성취업 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이렇게 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연속 이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창립멤버인 한명희(53) 관장, 유옥순(54) 부관장을 비롯한 4명의 사무처 직원들의 일치단결된 성실성 때문.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정연 교육실장은 교육 및 취업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고, 주진해(29) 간사는 유료강좌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또 정홍금(36) 간사는 센터의 회계를 책임지고 있고, 이상희(26) 간사는 수강생들의 취업 알선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맡은바 담당업무를 입체적으로 소화해 부서간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4일 유옥순 부관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인화단결과 교육을 진행하는 모든 강사들의 성실성은 어느 센터와 비견할 수 없다”며 “우리 센터를 찾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특히 양질의 교육과 취업을 위해서는 강사와 실무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간 2회에 걸쳐 연합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서정연 교육실장은 “모든 여성들의 희망과 꿈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 곳이 우리 센터”라며 “논스톱시스템으로 교육에서 취업까지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중학교 특별활동(CA)과 연계된 특기적성 강사교육(케익데코레이션, 타일공예 등), 80%만 출석하면 수강료 80%를 정부가 환급하는 재직자 수강지원훈련 교육(정보화 기초, 웹디자인, 전산세무회계, 경리실무, 밑반찬 창업), 국비무료 실업자 재취업교육(전산세무회계, 한식조리), 자체 특화 프로그램인 문화체험가이드 양성교육 등 다양한 취업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실직자 및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센터는 교육을 이수한 간병인들을 모아 협회를 구성해 자립능력을 키워줬고, 특화 사업인 문화체험가이드 양성교육은 수강생들과 졸업생들이 자체적으로 소모임을 구성해 교육의 양질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곳에서 미용 강의를 맡고 있는 유현심(46) 강사가 독학으로 미용사로서의 최고의 영예인 국가기술자격증, 기능장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센터는 사단법인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부설 비영리기관이며 정부협력기관으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 직업 능력개발훈련기관이다.

구인·구직 취업알선 및 상담과 여성, 가정문제 등 각종 고충상담, 도우미 파견(가사, 산모, 아기, 간병) 및 출장요리 파견, 각종 문화교육강좌 등도 이곳의 주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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