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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복들어가니 문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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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복들어가니 문여소"
  • 연승우
  • 승인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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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행사 곳곳서... 구풍협 장승굿, 8개동서 척사대회등
정월대보름(23일)을 맞아 동네 곳곳에서 지신밟기 척사대회등 신명나는 다양한 대보름맞이 행사들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에는 구로지역 풍물패들의 모임인 구로지역풍물패협의회(구풍협)가 구로시장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했고, 오후에는 가로공원에서 구로구의 평안을 지키는 장승 4개를 세우는 장승굿을 진행했다.

올해로 10년째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구풍협의 김태영의장은 “ 지난해 경기침체로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실업자들 모두 취직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즐거운 일자리를’이라고 적힌 만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신밟기행사는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0여명의 풍물패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진행됐으며, 풍물패 뒤를 쫓아다니는 광년이, 각설이, 할미 등 잡색들의 이색 분장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차가운 날씨에도 동 단위의 윷놀이대회도 주민자치위원회나 아파트입주자대표회 주최로 곳곳에서 열려,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걸음까지 설레게 했다.

지난19일에는 오류1동 동부골드아파트 210동 주차장에서 대보름맞이 척사대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는 가리봉2동과 구로4동에서, 22일에는 구로2동에서 척사대회가 이어졌다. 또 23일에는 오류2동에서 척사대회와 농악놀이, 구로본동 척사대회 등이 동네 주민들의 열띤 참여속에 진행됐다.

이어 25일 오전10시에는 구로5동 가로공원에서 윷놀이대회가 , 일요일인 27일 오전10시에는 개봉3동사무소앞에서도 동척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연승우 기자>dust8864@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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