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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총선> 구로갑 후보 신상정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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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총선> 구로갑 후보 신상정보 분석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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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력가 권중호 최고납세자 이범래
이번 17대 총선부터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을 돕기 위한 후보자 신상공개가 확대되면서 후보자의 재산, 병역, 납세실적, 전과기록, 선거비용지출내역 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로갑 지역의 경우 최고 재력가는 무소속 권중호 후보로 총 자산액만 21억3194만7천원에 달했다. 이중 15억1천만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의 건물 및 토지가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노당의 박홍순 후보는 2872만6천원을 신고, 가장 가난한 후보로 등록 됐다.

8명의 후보 가운데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후보는 무소속 권 후보와 자민련 정순주(10억8천2백만원) 후보 단 두명이다.

납세실적의 경우 재산신고액 규모와 정비례 관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7억5520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는 최근 5년간 총 2억3291만2천원의 세금을 납부, 8명 후보 중 최고 납세실적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재력가로 신고 된 권 후보와 정 후보는 각각 7875만2천원, 2260만3천원의 납세실적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구로갑에 출마한 8명 후보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전과기록의 경우 열린우리당의 이인영 후보와 민노당의 박 후보는 시국관련 옥고를 치렀으나 현재 사면 복권된 상태며 병역 의무는 이 과정에서 면제됐다.

자민련 정 후보는 무고죄, 폭력, 특가법상 알선수재죄 등으로 3차례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신고됐다.

이번 총선에서 7일 오후 1시 현재 선거운동에 돈을 가장 많이 지출한 후보는 한나라당 이 후보로, 지금껏 5645만3930원을 지출, 선거비용제한액(16억원)의 34.4%를 썼다. 다음으로 돈을 많이 쓴 후보는 민주당 장성호 후보로 총 4582만2880원(27.9%)을 지출했다.

선거기간 동안 매일 선거비용 지출내역을 공개하겠다고 중앙선관위에 한 약속은 비교적 잘 이행되는 편이었지만 일부 후보들의 경우 전날 신고 내역을 다음날 한꺼번에 몰아서 신고하는 불성실한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박 후보의 경우 지난 3월 24일부터 단 한 건의 지출내역도 신고하지 않았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 직후 30여분간에 걸쳐 보름치의 선거비용지출 내역을 일시에 입력하기도 했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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