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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선관위 이계형 신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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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선관위 이계형 신임 사무국장
  • 김경숙
  • 승인 200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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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민간감시 조직 활성화할 터”
“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홍보 안내하고 예방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인줄) 알면서도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할 겁니다”

지난 1일자로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 새로 부임한 이계형(48)사무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임 이덕형 사무국장이 잘 닦아놓은 선거 분위기를 직원들과 합심해 이어 나아가겠다”는 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하며, 부드러움속에 강단이 느껴지는 어조로 이같은 활동방향을 밝혔다.

“선관위 인력이 실제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순수한 자원봉사모임인 바선모의 참여를 높여나가는 한편 골목 속에서 이루어지는 부정· 위법활동까지 감시하고 신고 제보해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민간 조직을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년 4대지방선거를 제대로 준비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건강한 유권자들의 손을 한층 굳게 잡고 참여폭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다짐이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선관위 사무국장으로 있다가 이번에 구로구선관위로 발령을 받으면서 ‘구로’에 처음으로 발을 딛게 되었다는 이 국장은 “낙후된 지역 등으로 생각했던 구로가 와서 보니 깨끗하고 아파트와 디지털단지로 바뀌고 있어, 많이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고 구로에 대한 좋은 첫인상과 호감을 표했다. 또 지역주민들도 만나보니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고 한마디 더 덧붙이기도.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중심론’을 강조한다. “선거법이 현실에 맞게 많이 바뀌고, 정치인들도 많이 바뀌려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추어 시민들의 의식도 성숙돼야 할 때입니다. (정치인들에게) 관광 간다며 돈을 요구하거나 식사를 제공받는 의식이 없어져야 합니다. 그럴 때 선거와 정치권도 더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출신으로 올해로 선관위 근무 16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안양에 살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심금옥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경숙 기자>cimin95@ku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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