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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고객감동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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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고객감동 원년 될 것”
  • 김철관
  • 승인 2005.01.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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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개월 맞은 고대구로병원 오동주 원장
<포커스> “환자 위주의 쾌적한 병원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1일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수장으로 취임한 오동주(53) 원장.

심혈관, 순환기 등 심장병 치료가 전공인 그는 “그동안 병실부족으로 인해 밀려드는 환자 수요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임기동안 반드시 해결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사업으로 중단된 병원 신축공사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과 신축이 완공되면 구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었다.

“지하4층 지상7층(1만1000평) 규모로 신관이 지어집니다. 현재 간단한 기초공사는 진행 중에 있고요. 하지만 정식으로 올 3월 초 기공식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신관이 완공되며 250억원에 달하는 최첨단 의료장비가 도입되고 병실도 현재 600베드에서 1000베드규모로 확대 돼 그동안 입원을 하지 못하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울 서남부권에서 질과 양 적인 면에서 최대의 병원이 되겠지요.”

-오는 3월 11층규모 신관공사 착공
-각종 의료전문센터에 1천병상 규모
-서울서남부권 최대병원으로 새바람

그는 신관이 완공되면 환자 진료 혜택이 증가할 것이라며 간 센터, 당뇨 센터, 이비인후과센터, 심혈관 센터, 미용성형 센터 등도 세분화해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응급센터의 기능을 강화, 현재의 응급진료수준에서 더 나아가 간단한 수술도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병원 종사자들의 친절과 봉사로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시설이 낙후돼 환자들의 불만이 더러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구로병원은 고객 감동의 원년이 되도록 시설과 친절교육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직원들이 진심으로 환자들을 대하기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원들의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 원장은 지난 5일부터 지진·해일피해를 당해 시름하고 있는 남부아시아 스리랑카에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을 상당수 파견해 의료 구호활동을 펴기도 했다.

지난 연말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했고 주민 건강강좌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브니엘의 집 등 5곳의 지역 복지시설에 1000만원 상당의 온정을 베풀었다. 특히 매일(13시부터 21시까지) 인근 외국인노동자의원에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외국인 환자들을 돌보는 등 지역 친화적 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오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의료 임상교수와 구로 병원 내과과장 및 심혈관 센터 소장 역임했다. 대한순환기학회 학술이사와 홍보이사, 고려대 의료원 정보전산실장을 지냈고, 지난해 미국 코넬대학교 의과대학 교환교수로 재직 중 지난해 9월 1일 구로병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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