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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연, 지역신문 발전기금 융자 전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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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연, 지역신문 발전기금 융자 전면 반대
  • 김철관
  • 승인 2005.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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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긴급 성명서 발표
지난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이어 민주적 풀뿌리 지역신문 전국연합단체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 이하 바지연)도 정부(기획예산처)가 추진 중인 '지역신문발전기금 융자방식'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바지연은 24일 오후 '다시 고양이를 그리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서를 통해 "지역신문의 일대 개혁 방안의 큰 원칙 속에 만들어진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보조형식을 융자형태로 하려 한다는 소식은 쌩뚱 맞은 얘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 융자방식에 반대한다"고 표명했다.

또 "지역언론의 활성화 없이 지역적 격차도 해소되지 않고 지방자치 정착도 요원하다"며 "상환을 전제로 한 융자형태를 반대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바지연은 "정액 융자지원으로는 소수 언론에 의한 여론독점을 막아낼 수 없다"며 "지역신문에 대한 차별적 규제와 지원책 부재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외국의 많은 나라들이 소수에 의한 여론독점을 막고 다양한 여론형성을 위해 지역신문에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 등은 물론 금융대출 우대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를 곱씹어봐야 할 것"이라며 "지역언론발전지원특별법의 입법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도 정부의 지역언론 발전기금 융자 상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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