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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속 '봄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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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속 '봄햇살'
  • 김경숙
  • 승인 2005.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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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구로구지부의 요즘
공무원노조파업과 관련, 구로구에서는 파업동참자 구지부 간부 5명이 파면, 해임등 중징계 , 1명은 감봉 2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구로구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 12월24일 이같은 징계결과를 해당 공무원들에게 통보했다.

징계결과 안병순 지부장 (현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이재열 지부교열국장(서울시부본부장)등 2명은 파면을 . 허원행 수석부지부장을 비롯 황선학 지부사무국장, 명태용 지부정책국장등 3명은 해임됐다. 과잉징계 논란의 대상이 됐던 변희숙 지부여성부장은 감봉2개월의 경징계처분을 받았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간부들은 이달20일경 서울시에 소청을 낼 계획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서도, 새해를 맞은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의 분위기는 따뜻하기만 하다.

영화비디오테이프 대여로 전국적인 모델사례를 만들어낸 바 있는 구지부가 새해벽두부터 조합원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형 이색 아이디어를 내,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

미혼 남성조합원들을 인근 고대구로병원 간호사들과 단체미팅을 주선해주는 ‘웨딩형 복지’사업을 비롯 지부사무실에 각종 상비약품과 커피자판기까지 마련해 공무원조합원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형 복지’사업까지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지부간부들에 대한 일선 조합원들의 미안함과 다소 위축된 동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기 위한 구지부 간부들의 아이디어 만들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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