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투와 노민추에 따르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재소자 2명의 머리에 두건을 씌우고, 양 손목을 뒤로 수갑을 채워 매트리스 깔린 징벌방에 넣은 후, 교도관 4명의 폭행이 이루어졌으며, 구치소 내의 규율을 잡는다는 명분이었다는 것.
이에 전해투 소속 2명과 노민추 소속 1명은 지난 16일 ‘영등포 구치소 옥중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영등포 구치소내의 야만적인 수감자 폭행을 사죄하라”며 현재까지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노동자 민중 탄압 중단”과 정부가 추진 중인 “’비리정치인 사면, 복권‘반대와 양심수 석방”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민추 한 관계자는 “총선시기가 다가오면서 비리정치인을 사면할 움직임을 보이지만. 구치소에서는 인권 유린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현 정권의 본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등포구치소 보안과 당직계장은 “단식은 2명이 하고 있으며, 다른 구치인이 소동을 부려 허용되어 있는 포승과 수갑을 채운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은 없었다”라며 “현재 이 건은 검찰에 송치되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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