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장난감도서관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문화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가정의 장난감 구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목적으로 지난해 말부터 구로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총 6천만원의 구 예산을 투입, 구로구시설관리공단 3층 80여평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건립한 장난감도서관은 비디오·CD·DVD 4백점과 장난감 1천6백점을 구비,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대여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완구 전시실, 장난감 체험장, 시청각실 등 1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아동전용 놀이공간을 마련,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이 맘 놓고 뛰어 놀 수 있도록 배려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장난감도서관은 가족당 1만원의 기본 연회비를 납부하면 어린이 1명당 장난감 1점씩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7일간의 대여도 가능하다. 단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의 경우만 이용 가능하며, 저소득층 가정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이에 대해 구청 가정복지과 김영철 청소년팀장은 "장난감도서관에 마련된 장난감들은 연령·성·기능별 10개 영역으로 구분돼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호와 발달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장난감을 선택할 수 있다"며 "대여사업 뿐 아니라 어린이 놀이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에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가 같은 건물 2층에 추진 중인 구로어린이도서관은 오는 3월 착공해 빠르면 5월 중순경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 5억3천만원을 투입해 2백여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구로어린이도서관은 150석의 열람석을 비롯 영유아실, 자료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 구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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