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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만발한 ‘주민 참여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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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만발한 ‘주민 참여 마당’
  • 김경숙
  • 승인 2003.1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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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0일 구로문화마당 공연 성황// 5살 어린이에서부터 80대 노인에 이르는 관중들의 웃음꽃이 끊이지 않은 즐거운 문화 잔치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20일 저녁7시부터 구로청소년수련관 지하강당에서 열린 ‘제1회 구로문화마당 큰 공연’ 현장이 그 곳. (사)함께하는문화마당과 구로도서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무대공연 주인공들이 바로 관객의 친구이며, 자녀, 제자, 이웃들인 ‘주민잔치’여서인지 공연이 진행된 2시간 내내 무대는 물론 관람좌석 곳곳마다 ‘잘한다’는 칭찬소리와 화기애애함이 넘쳐났다. 편지쓰기 입상자 시상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2부 참여마당. 신도림동 제일어린이집에서 나온 어린이12명의 앙증맞은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에 이어 미래초등학생 10여명의 재즈댄스, 영일초등학생들의 기악연주, 택견 수련관의 시연, 구로2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명풍물단의 사물놀이 등으로 빠르면서 흥미롭게 진행됐다.

이 가운데 구일고등학교 남학생 5인조의 힙합댄스는 무대를 압도할 정도의 파워풀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동작으로 초중학생은 물론 어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구로전수관의 택견시연 역시 태권도에 익숙해있던 어린이들로부터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또 문화잔치 한마당에는 가수 민해경, 조영남씨등이 초대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한때 강당을 꽉채웠으며, 자녀나 노부모등을 모시고 나온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구일고학생들이 참가한다기에 왔다는 구일고 임승철교사는 공연소감에 대해 “수준은 조금 낮지만 내용이 다양해서 좋다”면서 “이런 문화 공연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로2동 신명풍물단 일원으로 공연까지 마친 주민 황혜숙씨는 “이처럼 좋은 시설을 이용해 열리는 주민행사이니 좋은 일 아니냐”면서 신명풍물단이 공연으로 봉사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마당 조규준 상임대표를 비롯, 문화마당 상임고문인 김한길 열린우리당 구로을지구당 위원장, 구로도서관 정정식 관장,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 안중원회장,구로문인협회 정유준회장등이 참석했다. cimin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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