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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석 질의] 지역 현안 질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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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석 질의] 지역 현안 질문 봇물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8.06.10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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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타임즈 주최 정책토론회
▲ 토론회가 열린 오류아트홀 360석은 주민들로 가득메워져 열기가 후끈했다. 그 어느 선거때보다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주체적 참여의지가 높은 시점이라, 구청장의 역할과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서울광명지하고속도로 건립을 반대하는 항동수목원아파트 주민들도 대거 참석했다.

예상시간보다 30여분이 지연될정도로 후보 3명과 주민들이 처음으로 함께 만난 정책토론회 현장은 뜨거웠다.

특히 후보 지지자들외에 실제 구청장의 정책의지와 결정이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동안 절감한 각 동네 주민들도 모여 360석이 넘는 방청석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 지역의 최대 이슈들로 부각된 △서울광명지하고속도로와 관련한 항동수목원아파트 주민들을 비롯 △항동자원순환센터 인접 주민  △고척동교정시설부지개발 비대위 △오류시장정비사업개발 상인주민대책위 등에서 구청장 후보 3인의 관련 정책의지등을 확인하기 위해 1백여명 가까이 참석,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했고 때로는 실망스러움을 나타내는 항의의 목소리를 잠시 내기도 했다. 그러나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를 끝까지 들어보기 위해 불만을 표출하다가도 원만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어 3시간에 걸친 정책토론회는  마무리됐다. 


정책에 대한 토론회 말미 방청석 주민들로부터 들어온 질의서는 동일한 내용들을 포함해 20여장에 이르렀다. 이중에는 △입양가정에 대한 정책지원방안 △장애인정문어린이집 필요성 건의 △고령화시대 후보들의 입장과 공약 △청년일자리 관련 자치구 정책 △지역아동센터 지원등을 묻는 질문부터  △서울광명고속도로 지하도로건립등 지역 5대현안과 관련한 후보들의 입장과 정책을 묻는 질문도 뜨겁게 쏟아졌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후보들의 종합 발언으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강요식 후보는 각 현안별로 입장을 밝혔다. "서서울광명고속도로 고시철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교정시설부지개발관련해서는 교육 환경 상권보호위해, 특히 공원 1/2로 하겠다.  오류시장은 50년간의 법적 전통시장을 승계하겠다. 구청장 의지만 있으면 반드시 가능하다. 공영개발과 신뢰를 통해 끝까지. 지분쪼개기를 하면서 맞춘 동의율은 위법이라는 서울시주민감사결과처럼, 구청장되면  위법 탈법 사실을 보겠다. 시행사도 보겠다. 


(항동)자원순환센터도 수목원 바로 앞에 있다는 것 자체가 한심하다. 앞으로 수십대 쓰레기 차량이 다닐텐데 냄새나는 문제. 대체시설도 검토해보고, 투명한 주민협의체구성으로 안전한 화학물질 검증하고 이상없을 때 하겠다"라고 말했다. 3분이 주어졌으나 발언시간이 훨씬 초과돼 마이크가 꺼졌다.


바른미래당 이종규 후보는  말하고 싶어서 기다렸다며 "4대 현안이 아니라 15대 현안이었다"는 말로 이어나갔다. "동별로 다 있다. 도시재생전문가로서 보니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  그 가운데 4가지 문제가 나오지 않았나.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전부 다 민자다.  안전성이 우선이어야 하는데 사업성이 우선 됐다. 둘째, 민자끼고 하면서  주민들 의견 반영 안됐지 않나. 소통이 없다.  셋째. 어찌 어찌하다 들켰다. 그러니  거꾸로 영향평가 해보자이다. 네 번째 공통점, 그래도 하더라. 왜 하나. 힘이 있으니, 권력 때문이다.  6군데 다 문제 있다.  지금 다 중단하고  새로운 구청장에게 맡겨라. 고속도로 다 중단하라. 국가 국토부 서울시에  제안한다. 중단하고 원천적으로 보자. 제가 구청장이 되면 민간대표들 동원해서 검토해보자”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 후보는  (서울)광명고속도로와 관련해  "구로구청이 5년내내 반대했다. 한번도 찬성하지 않았다. 함께 데모해서 막자고 지난번 대책위원장과 얘기를 나누었다. 마치 구로구청이 찬성해서 된 것으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구청이 5년전 대안 3개를 제시해서 협상한적도 있었다. 앞으로도  반대하면서 대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교도소부지개발 주민들의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부지에)임대아파트는  현대산업 아이파크가 들어오는데, 신도림 아이파크는  임대아파트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 분양이 어려울 것 같아 임대하는 것이지, 임대업위한 것도 저소득층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어차피 장기 분양아파트이다"라고 말했다. 


오류시장 개발방향과 관련해서는 "밑에 하층부 재래시장이 그대로 살아난다. 지하 2층부터 지상2층까지 시장기능으로 재래시장이 그대로 존치되는 것이다. 법적(등록)시장 해제는 재개발 위한 절차이지, 재개발되면 다시 재래시장으로 지정하면 되고, 시장이 없어지는게 아니다. 설계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동자원순환센터에 대해서는 "그 안에  쓰레기적치시설 없다고 제가 여러번 말했다. 옮겨싣고 바로 떠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책위별로 사실관계문제부터 불통문제까지 주민들의 반발이 터져 나왔고, 시간초과로 마이크는  꺼졌다.


이어서 후보들의 마무리 발언과 깨끗한 선거 서약식이 진행되고 3시간의 마라톤 토론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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