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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全人)교육 모델, 구로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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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全人)교육 모델, 구로에 심는다
  • 김철관
  • 승인 2003.10.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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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소장에서 교육전문가로

꿈과 동기제공 학습클리닉 ‘눈길’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행복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로본동에 있는 ‘5차원구로교육원’ 김분자(41) 원장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꿈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바로 5차원구로교육원의 필요성을 짤막하게 표현한 대목이다. 아파트관리소장으로 일하던 그가 5차원교육에 관심을 갖고 매달린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01년 7월. 그는 아파트관리소장을 때려치우고 자신의 집 아파트에서 5차원교육 강사로 학생을 모집한 것이 5차원교육의 출발점이었다.

그는 아파트관리소장으로 일할 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 하지만 그에게 ‘왜 이렇게 외워가며 영어 공부를 해야하나’ ‘공부가 나하고 어떤 상관관계를 가질까’ 등 교육과 공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중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국인인 원동연(현재 원자력연구소, 대덕교육학술연구원) 박사가 5차원교육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그의 강의에 몰두하게 된다.

곧바로 우리 교육에 5차원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수강생을 모집해 5차원교육을 시험하게 된다. 아이들의 호응이 갈수록 좋아짐을 느낀 그는 1년 뒤인 2002년 5월 집밖에 사무실을 차려 ‘5차원구로교육원’을 개설했다.

현재 5차원교육원은 전국 24군데뿐이다. 그중 서울시에 4군데뿐이 없다는 것이 김 원장의 전언이다. 바로 4군데 중 구로 5차원교육원도 포함돼 있다고.

김 원장은 5차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요소인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한 개인이나 조직능력을 진단하고 주어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지식을 많이 활용해야합니다. 하지만 영어 지식을 많이 축적했다고 영어를 잘 활용한 것은 아닙니다. 축적된 영어지식을 운영해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차원영어는 사고구조와 발성구조를 영어식으로 변환해 영어를 잘 읽고, 쓰고, 듣고, 말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몸의 체질을 영어식으로 바꾸어 주는 학습법입니다.”

그는 자아발달시기인 초등학교 시절에 5차원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3~6학년 시절은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철 들게 하려면 ‘아이들이 뭘 해야 하는지? 꿈을 가진 사람인지? 꿈을 향해 뭘 준비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교육이 성적을 중요시하다보니 성적이 부진한 사람은 꿈이 없는 것처럼 돼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바른 학습방법을 통해 학습클리닉을 하는 것이 5차원교육입니다.”

오후에 들린 구로5차원교육원은 조용했다. 교실에는 어린이 서너 명이 앉아 아주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말과 글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바르게 읽고 이해하는 방법이 잘못된 아이들에게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5차원의 학습교육인 셈이었다. 끝으로 김 원장은 “글을 1분에 1200~1500자 이상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야 정상적인 아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865-0901) 33566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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