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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 공천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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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 공천 '속속'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8.05.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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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경선서 이성 구청장 확정 , 구청장 3파전 으로 진행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5월31일부터 시작되는 본 선거운동에 돌입할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면서 긴장감이 일고 있다.


구청장선거는 3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겠지만 일부 시의원과 구의원 선거구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양대 정당에서 선출 인원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구청장 선거=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구청장후보가 이성 구청장으로 확정되면서  구로구청장선거는 3개 정당에서 내놓은 3명의 후보로 진행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을 노리는 이성 구청장(61, 2선)과 이에 도전하는 서울시의회 부의장출신의 조규영 전시의원(여,52, 3선) 후보 2명이  지난 5월1, 2일 권리당원과 일반주민 대상의 ARS투표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이성 구청장이 71.7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지난2일 밤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조 후보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가산율인 25%(자기득표기준)를 적용받았으나 35.35%의 득표율에 그쳤다. 


이번 경선결과는 충분히 예측가능하기는 했으나, 지역사회 안팎에서 볼 때  3선을 향한 현직 구청장의 당내경선, 남녀 성별대결, 불통행정 등에 대한 주민분노 분출 등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진행되던 상황이라  지역사회내 적잖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더민주당 소속의  한 지역정치인은  "8년동안 지역전역을 다져온 현직 구청장이 지역 4분의 1정도의 선거구에서 활동해온 시의원보다 주민이나 권리당원에 대한 인지도나 접촉밀도 등에서 더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조 후보도 승리를 축하하며 이성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정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당내 경선 승리로 본선 티켓을 쥔 이성 구청장은 이제  6월 본 선거 중심으로 선거캠프체제를 구성하면서 다시 구로지역 최초의 3선구청장 타이틀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받은 강요식(56) 구로(을)당협위원장이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역행사와 현안관련 주민과의 대민접촉을 강화하면서 뛰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우방건설 전무이사 등을 역임한 이종규(54) 바른미래당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4월25일  구청장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시의원= 총 4개 선거구가 있는데 현재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총 6명이다. 제1선거구(구로3-4동,가리봉동)에서는 장인홍(51)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유일하다.  제2선거구(구로5동,신도림동,구로1-2동)에서도 더민주당만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으로 후보들이 나와 있을뿐 이외 정당에서 아직 특별한 인물군이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구로구청장예비후보등록에 앞서 조규영 의원이 시의원을 사직해 시의원후보자리를 놓고  구의원출신의 박종현(61)· 이호대(48) 의원이 경선을 진행중이다. 이 지역 민주당 후보는 3일과 4일 경선을 통해 4일 밤 결정된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시의원선거구중 1선거구와 2선거구는  다른 정당에서 후보를 내놓지 않을 경우 무투표당선구역이 될수도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구로(을)과 바른미래당 구로(을)위원장은 이와관련해 지난 3일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인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출마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등록일인 오는 24, 25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구로(을)지역과 달리 구로(갑)지역의 3선거구와 4선거구는 시의원선거를 벌일 후보들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구로 3선거구(고척1-2동, 개봉1-3동)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황규복(56) 시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김용권(49) 서영테크대표이사가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쳤다.


구로4선거구(오류1-2동, 수궁동)는  3명의 시의원 후보가 확정됐다. 더민주당에서는 김인제(44)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신명철(57) 청운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가, 민중당에서는 최재희(41) 천왕작은도서관협의회 대표가 시의원직을 놓고 본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구의원 = 지난달 하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정가는 물론 주민들사이에서까지 설왕설래하게 했던 구의원 후보진영도 거의  확정단계로 들어간다. 


가선거구(구로3-4동, 가리봉동)에서 더민주당 후보로는 박칠성(57)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가선거구로 공천신청을 했던 김모 전 구로4동통친협의회장이 탈락되고, 대신 나선거구(구로1,2동) 재선 현역인 서호연(60)의원이 공천을 받아 외부에서는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관련해  강요식 구로(을)당협위원장은 "공심위에서 가장 득표력있는 인물, 현역 중심으로 선정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말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다가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한 가선거구 소속의  3선 구의원인 박용순(60) 구의회의장은 "이번주 중 구의원으로 공천신청해 출마하려한다"고 지난3일 밝혔다. 구의원 2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는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박칠성 ·박용순의원 2명만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곳이다.


나선거구(구로5동, 신도림동)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조미향(여,58) 구로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이 새롭게 단수공천을 받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최숙자(여, 69) 현 의원도 단수 공천으로 본선티켓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종우(54) 전 새마을운동 구로구직장새마을협의회장과 윤양진(64) 전 민주당서울시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천신청을 내놓은 상태이며, 공천결과는 4일경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선거구(구로1동, 구로2동)는 4명의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거나 진행중이다. 더불어민주당출신의 이호대(48) 구의원이 시의원출마를 위해 제2선거구 당내경선에 참여하면서  김철수 구로2동주민참여예산위원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다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던 서호연의원을 옆동네인 가선거구로 공천하고 비례대표 구의원이던 박종여의원에게 다선거구 공천후보 티켓을 쥐어주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함동용(52) 스타키보청기 구로점대표가 공천신청을 한 상태이며, 결과는 곧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전문수(73) 전 구로신협 수석감사도 무소속으로 지난 4월9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구의원 3명을 선출하게 되는 라선거구(고척1-2동, 개봉1동)에서는 현재 4개 정당에서 모두 5명의 후보가 겨루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명을 복수공천 했다. 김영곤(50) 의원이 기호(가)를 배정받으면서, 이재만(53)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은 기호(나)로 공천을 받았다. 당초 공천 1순위로 꼽혔던 비례대표 출신의 정동순의원은 선출직 공천 신청을 했으나 공천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산증액과 관련한 시민단체들의 곱지않은 시선들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신미호(51)씨등 공천신청자 3명 가운데 공천티켓은 현역 의원인 정대근(56) 의원 한명에게만 돌아갔다.  바른미래당에서는  현역 구의원인 윤수찬(51)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며, 현재 예비후보등록도 마친 상태다.  민중당에서는 구로구주민참여예산위원장인 이근미 (42)구로여성회대표가 확정돼 뛰고 있다. 


마선거구(개봉2동, 개봉3동)에서는 현역의원들이 각각 후보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박동웅(46)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는 박평길(54) 의원이 각각 단수공천으로 확정 됐다.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에서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특별히 거론되는 인물들이 나오지 않고 있어 '무투표당선'지역 여부가 될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바선거구(오류1동, 오류2동, 수궁동)도 3명을 선출하는 곳이라 2인선거구에 비해 후보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인 정형주(59) 오류1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에게 기호(가)로 공천을 했으며, 구의회의장까지 지낸 3선구의원 김명조(53)의원에 기호(나)를 주어 공천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3선 출마를 준비해온 김남광(54) 성덕건설대표가 아닌 3선을 향하는 곽윤희 (60)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정의당에서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유일의 진보진영출신 구의원으로 선출됐던 김희서(40) 의원이 지난 4년간의 주민 의정 활동을 밑천삼아 2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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