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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영 더민주당 구로(을) 예비후보 경선요구 '노숙단식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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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영 더민주당 구로(을) 예비후보 경선요구 '노숙단식농성'
  • 김경숙 기자
  • 승인 2020.02.27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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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부터 구청사거리앞서... "공정경선 수용시까지 진행"
'공정경선'을 요구하며 노숙단식농성에 들어간 조규영 더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정경선'을 요구하며 노숙단식농성에 들어간 조규영 더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구로()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펴온 조규영 후보가  당내 후보간 경선기회를  요구하는 큰 시위판을 앞뒤로 메고 구로구청 사거리에 섰다.

조규영 예비후보는 27() 12시부터 구로구청 앞에서 노숙단식농성을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구로() 총선후보 경선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9시경 구청앞 사거리 횡단보도앞에 서서 농성을 하고 있던 조 후보는 최근 윤건영 후보가 단수공천이 확실시 된다는 기사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더 이상 경선을 요구하며 기다리고 있을수 없어 절박한 심정으로 노숙단식농성을 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후보는 그동안 수없이 정당과 윤건영 예비후보측에 공정경선을 제안했고, 경선에서 패한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바 있으나 어떤 답변이나 반응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구로() 현역의원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4)이다. 박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 자리에 3선급 지역 시의원출신의 조규영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해부터 총선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며 지난 12월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표밭을 갈아왔고, 이어 1월말 문재인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지역안팎을 누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로()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했지만, 경선 가능 지역이 될수 있음도 배제하지 않아 지역정가나 주민들사이에 경선여부와 결과 등에 상당한 관심이 쏠려왔다.

 * 다음은 27일  경선요구 농성과 관련해  지역주민등에게 보낸 조규영 예비후보의 글 전문이다.   

코로나 19 재난극복을 위해 분투하시는 구로구민,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이런 문자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러나 절박함에 호소를 드립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공천에 대한 당의 약속과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30% 여성 공천, 여성후보 경선시 25% 가산점 부여 등의 공천 룰을 믿고 지난 1년 총선 준비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12년 3선의 구로 주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원 활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기존 지역 당원 수보다 더 많은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받았고,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재인의 남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윤건영 후보가 구로을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구로와 아무 인연도 없는 분이 갑자기 구로 주민을 대표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공정 경선을 제안하였습니다. 경선에서 제가 패한다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을 당과 윤건영 후보에게 수차례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윤건영 후보가 단수공천이 확실 시 된다는 기사들이 계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정경선 요구 노숙단식”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반드시 공정하게 경선을 치루고 당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되어 
주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구로를 꿋꿋히 지키는 자존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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