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내 642곳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위탁급식 계약이 만료될 경우, 직영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를 조사한 결과 이중 약 절반 가량인 261개 학교가 직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직영급식을 희망하는 중학교 10곳과 고등학교 6곳에 예산을 우선 지원한 뒤, 오는 2007년까지 261개 모든 학교에 직영급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위탁급식에 따른 추가예산으로 학교별로 1억1천만원씩 모두 287억원을 급식시설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또 급식시설이 전혀 없는 67개 학교에 3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고, 시설이 낡은 학교의 개보수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50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급식비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실화하고 우수농산물 사용과 다양한 식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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