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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8]구로교육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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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8]구로교육복지센터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8.03.05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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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복지 서비스!"

"구로지역에는 누군가의 지원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생활하고 있으나 손길이 닿지 못해 방치되거나 제대로 된 교육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교육적으로 취약하고 위기상황에 노출된 아동과 청소년을 발굴해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로교육복지센터 김영옥 센터장은 올해에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사업과 신규 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의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들이 보다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구로교육복지센터(이하 센터, 구로4동소재, 강서수도사업소민원센터 4층)는 구로지역 내 교육소외 학생 및 위기가정 통합지원과 이를 위한 학교-지자체-지역사회 간 교육복지협력 망 구축을 비전으로 하여 서울시교육청과 구로구청의 협력 사업으로서 지난 2012년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지역의 교육복지기관이다. 지난 해에는 구로구청의 지원으로 사무건물 지하에 전용 교육장을 확대 설치하여 학생 지원뿐 아니라 지역 활동가 모임의 거점 역할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현재 구로구 내에 초·중등학교가 37개교에 달하고, 이중 교육복지 대상자(저소득 취약계층으로 교육소외가 우려되는 학생)가 집중되어 있어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배치되어 있는 교육복지중점학교가 14개교, 비교적 교육복지 대상자가 많으나 전담인력이 없는 교육복지일반학교가 22개교, 그리고 교육복지 비사업학교 1개교로 구성되어 있다"며 "센터는 특별히 교육복지일반학교를 정기 방문하여 지역자원을 안내 및 연계하고, 위기학생 발굴을 강화하는 등 학교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센터는 직접 사업으로 학교적응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인맞춤으로 필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는데, 올해에도 학습멘토링 및 전문 코치와 함께하는 진로 비전코칭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하는 시기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착안하여 새롭게 전환기 학생 지원 '행진(행복한 진로 길라잡이)'프로그램을 연간 프로그램으로 기획, 그 첫 프로그램을 2월에 '예비중캠프'로 진행,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김 센터장은 "중학교 1학년은 학교 급이 바뀌는 전환기이며 바로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고,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는 1차적 진로 결정시기인 중학교 3학년도 준비해야 하는 때"라며 "대다수의 학생들이 사춘기를 겪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특별히 교육복지 대상학생들을 제대로 길잡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센터는 올해도 지역 내 37개의 초·중등학교 및 지역기관과 연합하여 가족힐링캠프를 연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학원생 상담자원활동가를 양성하여 '마음북코칭'라는 독자적인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는데, 올해에도 글읽기 향상과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느린학습자 책놀이'과정을 새롭게 인큐베이팅하기 위해 지역주민활동가모임인 '햇빛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교육복지 영역에서도 다문화 학생의 학교적응력 향상과 정서지원에 힘쓰고, 지역사회 문화다양성과 수용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유관기관과 함께 연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교육복지 학생들을 잘 지원하기 위하여 교육복지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학교-센터-지역기관의 소통구조를 갖추기 위하여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구로를 세 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분기별 교육복지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기에 학생들의 동선과 진학을 중심으로 교육복지공동체를 8개로 조직하여 지역에 밀착하여 지역교육복지력을 높이고, 교육소외를 예방하는 등 더욱 더 촘촘히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 센터는 지역의 아동청소년 지원기관과 복지기관을 아우르는 민간네트워크인 구로아동청소년네트워크 '함께'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교육소외학생이 발생되었을 때 희망복지지원단이나 드림스타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수의 교육복지 유관기관 연계 및 동별사례협의회를 통하여 바로바로 기관과 협력하여 해당 학생을 다방면에서 촘촘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또 국악퓨전오케스트라 사업을 펼치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인 (사)솔아와 함께 구로의 엘시스테마를 구현해 나가는데 힘쓸 계획이다. 

센터는 이밖에 올해에도 자체적인 멘토링, 비전코칭, 가족힐링캠프, 행진, 느린학습자 책놀이, 국악퓨전오케스트라, 문화예술교육, 다문화 한국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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