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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수궁 항동으로 혐오시설 옮길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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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수궁 항동으로 혐오시설 옮길수 있을 것"
  • 김경숙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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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구청장, 지난6일 구시설관리공단 기념식서 밝혀// “구의 재정확충 등을 위해 오류동 수궁동 항동 등으로 혐오시설을 옮기고 혐오시설이 있던 곳 은 임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수 있다”양대웅 구청장은 지난6일 오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4층 강당에서 열린 오픈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다 각국 행정관료들이 이제 세일즈맨이 되는 시대라며 CEO 행정론을 강조하던중 이같이 밝혔다.

양 구청장은 “구의 재정확충 이나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전제, “ 오류동, 수궁동, 항동 지역의 땅을 (구에서) 계속 사고 있다”면서 “이 곳으로 혐오시설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류동 수궁동 항동지역으로의 혐오시설이전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혐오시설의 종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양구청장의 발언과 관련, 당시 기념식 행사장에 참석했던 홍준호 구의원(고척2동)은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혐오시설이라고 말해서 당시 납골당같은 것을 떠올렸다”며 “구의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침해하는 이같은 계획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항동 수궁동 오류동은 경기도 부천권과 경계를 접한 구로구 지역으로 산과 나무등적절한 녹지대등으로 둘러싸여 친환경적인 동네로 꼽히고 있는 곳들이다. 구로구는 현재 고척동에 소재한 영등포교도소구치소를 천왕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놓고 법무부와 논의중이다.

한편 이날 구로구시설관리공단(구로4동소재) 현판식 및 기념식행사는 구청 및 동사무소 간부공무원, 구의원, 직능단체 대표, 구로4동 주민대표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imin95@hanmail.net/ 구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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