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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전투병 추가 파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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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전투병 추가 파병 반대'
  • 최대현
  • 승인 200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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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교수 교직원 학생 '반전평화 한마당' 열어/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는 미국이 전후 처리를 위해 전투병 추가파병을 요구해, 사회적으로 파병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달 25일 성공회대학교(항동 소재)의 교수 교직원 학생 등이 한국군 전투병을 추가로 파병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성공회대 총학생회와 9.27국제반전반전행동 성공회대 조직위원회, 교수노조 성공회대 지부는 지난 달 25일 '한국군 전투병 추가 파병 반대 성공회대 교수, 직원, 학생, 반전평화 한마당을 열고, 한국 정부에 전투병 추가 파병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200여명의 학생, 교수,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반전평화 한마당은 1시간 여동안 반전 노래, 연설, 공연과 반전평화 T셔츠 판매, 메시지 전달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UN결의문을 거론하는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고 사람을 죽이고 죽는 전쟁에 전투병의 추가 파병 요청은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복 교수는 반전연설을 통해 "미국의 패권을 위한 더러운 전쟁에 우리의 젊은이들을 결코 보낼 수 없다"며 "비록 작은 집회지만 미국의 패권에 반대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힘을 보여 주는 의미의 장"이라고 말했다.

반전평화 한마당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부시는 자신이 처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충성스러운 동맹국들에게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며 "따라서 젊은이들을 죽음의 전장에 내보낼 수 없으며 미국의 패권만 강화할 비윤리적 학살에 동참할 수 없다. 이는 UN의 이름으로든 아니든 마찬가지다"이라며 한국 정부가 전투병 파병 요구를 거절할 때까지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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