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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상 따른 매장 고급화 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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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상 따른 매장 고급화 일환 ”
  • 구로타임즈
  • 승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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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확장이전한 하이마트구로점 김병오지점장
“구로구 소득수준이 올라가는 만큼 판매점포의 영업전략 역시 높아지는 고객 수준에 맞춰져야 합니다"

지난달말 구청사거리 인근에 신축단장한 하이마트 구로점 김병오 지점장(43 ,가리봉동). 32평형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단지 건설이 줄을 잇고 있는 현 구로지역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늘어날 고급수요 만족을 위한 매장서비스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기본으로 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인근에 새 건물을 지어 매장 면적을 종전보다 4배이상 늘리고, 대형주차시설과 엘스칼레이터, 어린이놀이방 등 각종 고객편익시설도 마련, 지역고객들의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이와함께 전자제품 전문점이란 이름에 걸맞도록 품목도 5천여점으로 확대하고 A/S센터도 확장한 것이 특징.

하지만 김 지점장이 밝히는 핵심 영업 전략은 결코 이같은 '물량공세'에만 있지 않았다. 직원들의 높은 주인의식과 자부심이 기본 전제라는 것.

김 지점장은 "매장내 18명의 직원들이 내 집같이 일하고 내 일같이 일하면 판매수익은 자연스럽게 뛰어오른다"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적극 반영하도록 사내 분위기를 이끄는 일 자체가 영업 전략의 요체"라고 말했다.

하이마트 구로점의 또 다른 특징은 김 지점장을 비롯 무려 13명의 직원들이 구로구 거주자인 것.

구로지점에 온지 1년이 됐다는 김 지점장은 "구로구 거주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면 출퇴근 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 강도의 완화는 물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주인의식도 높아진다"며 "고객이 이웃이고, 이웃이 고객이라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은 곧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직원 대부분이 구로 지역 주민들이다 보니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 법. 지난 99년 구로지점 오픈 이래 직원 사무실에 마련된 돼지저금통은 1년에 두 번 동전으로 가득 채워져 구로구내 불우이웃과 소년소녀가장들 돕기에 전달되고 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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