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오전 신도림역에서 각 봉사단은 11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남이섬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해들은 한 주민은 "매미로 인해 온 나라가 시름하고 있는 판국에 남이섬 야유회라니 말이 되냐"며 "봉사단체인지, 주민조직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신도림역 입구에서 만난 정모씨는 "다른 구는 떨어진 과일을 대신 팔아주는 지원행사도 한다고 하는 데 너무한 거아니냐"며 "돕지 못할 꺼면 조용히라도 있어야 할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구청 사회복지과 권영규 과장은 "지난 달 16일 남이섬을 간 것은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일환으로 현재 활동 중인 각 봉사단체의 활동경험을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한 뒤"돌아오는 길에 수해복구 현장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지난 18일 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강원도로 피해복구활동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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