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0:05 (수)
여성장애인 위한 프로그램 잇따라
상태바
여성장애인 위한 프로그램 잇따라
  • 최대현
  • 승인 2003.09.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택고용, 부부클리닉, 임산부학교 등/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에 장애인이라는 인식과 그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여성장애인들을 위해 프로그램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위기를 이끄는 곳은 역시 지역내 장애인복지관. 에덴장애인복지관은 현재 '여성장애인 Self직업탐색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장애인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여성장애인 재택고용 센터(Homebound Employment Center)'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장애인재택고용 센터는 재택고용을 희망하는 여성장애인 가정을 모집, 상담 등 일정한 심사를 거쳐 20여 가정을 선정해 가정내에서 할수 있는 부업을 제공하고, 작업을 지도한 후 연계업체에 생산품을 납부하고 부업수입을 지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문구용품, 핸드폰, 액세서리, 가죽제품 등 생산품을 제조하는 5개 업체와 연계를 맺었으며, 현재 구로지역을 중심으로 재택고용을 희망하는 여성장애인 가정을 모집하고 있다.

앞으로 여성장애인의 수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가내부업과 재택고용를 위해 지속적으로 강서구, 금천구 등 인근 지역의 업체를 대상으로 연계사업체를 개발, 최대 20여곳으로 연계업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영업을 원하는 여성장애인에게는 그 특성에 맞는 아이템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직업의식확립 등 원만한 직장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여성장애인 집단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덴장애인복지관 강대봉 사무국장은 "최근 서울시 조사에 의하면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가내부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 장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3중고를 겪는 여성장애인들에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여성장애인 전문복지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www.fwc.or.kr)은 여성장애인 부부를 위한 클리닉, 여성장애인 임산부 건강학교 등 여성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분만시설과산후 조리시설 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는 건강한 임신, 출산, 육아지원사업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립지원사업, 장애유형과 적성, 특기 능력에 따라 적합한 실시하는 직업재활훈련 등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 정성윤 관장은 "남성과 비장애인들에 의한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에 맞는 종합적인 재활, 자립지원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여성장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juleum@hanmai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