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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의 도서관메카로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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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의 도서관메카로 도약 ”
  • 최대현
  • 승인 2003.08.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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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도서관 도약플랜/ 어린이 신문교육, 야간문학교실 신설 계획// '구로지역 주민의 중앙도서관으로' 디지털자료실 구축공사와 열람실 보수공사, 화장실 개선공사가 진행 중인 구로도서관이 공사 완공 시기에 발맞춰 지역주민을 위한 '구로지역 중앙도서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임한 정정식 관장은 이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구로도서관 Marketimg & Communication전략' 보고서를 작성, 구로지역에 대한 연령별, 직업별, 사업체별 등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역의 정착화를 위해 이러한 보고서를 마련한 것은 도서관으로서는 극히 이례적이며, 업계에서도 처음으로 하는 새로운 시도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정보화, 디지털화, 다양성을 갖춘 문화도서관, 친구처럼 늘 가까이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을 지향하고 어린이 경제교실, 직업재교육강좌 등 직업, 취업, 문화 및 교육과 관련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 관장은 현재 진행 중인 '문화시설'강좌에 어린이 신문교육(NIE)와 야간 문학교실 등을 신설, 보강하고 동호회를 조직하는 한편 어린이 도서 방문대여 회사인 아이북랜드와 구로시민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 지역도서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사업을 구상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또한 구청장과 구의회의장 등 자치단체장들을 만나 도서관의 방향과 계획을 설명하며 조언을 얻고 있다.

나아가 최종적으로 구로4동에 들어설 구로구어린이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새마을문고 등을 잇는 지역네트워크를 구성, 명실상부한 구로 중앙도서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여년동안 전국적으로 '작은 도서관 운동'을 펼쳐온 정 관장은 "이제 도서관이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 "철저하게,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연계가 필수적이며 도서관은 복지회관, 문화원 역할을 하며 지역축제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주민을 기다리는 정적인 이미지의 도서관에서 탈피, 스스로 주민 속으로 들어가 지역도서관으로 태어나려는 구로도서관의 첫 발걸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ulr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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