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표 어린이도서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자리잡은 인표어린이도서관은 에스콰이어문화재단에서 91년 개관한 어린이전용도서관. 어린이 도서관답게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우선 책을 그림동화, 창작동화 등 주제별로 분류, 색깔로서 분류기호를 정해 어린이들의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딱딱한 책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푹신한 쇼파 등 부드러운 재질의 의자와 책상을 두어 어린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돼있어, 어린이들의 정서도 고려가 된 것.
5천여권의 아동도서가 비치, 하루 50여명 이상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독후감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어머니들의 독서모임도 진행된다. 인근의 주민들이 시나브로 많이 찾고 있다. 관내열람만 가능. 문의 852-0525
▮ 시립 구로도서관 -고척도서관 어린이실
각 시립도서관은 어린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도서관(kuro.lib.seoul.kr) 1층 어린이실은 지난 달 보수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만화에서부터, 창작동화, 어린이소설, 어린이잡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동서가 약 2만여권이 비치되어 있어 하루 200여명의 아이들이 찾아 독서삼매경에 빠져든다.
또 매달 '어린이 독서퀴즈'를 진행, 독서 후 활동으로 책에 대한 생각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게 유도하고 있다. 첫째주 월요일에 문제를 출제해 한 달 동안 독서퀴즈함에 정답을 받아 마지막주 금요일날 추첨을 통해 상품도 지급한다. 필요한 도서가 있으면 2권에 한해 14일간 무료 대출도 가능하다. 문의 861-6491
구로도서관은 또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시청각실에서 ‘이야기 교실’을 진행,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발표하게 함으로써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고척근린공원에 위치한 고척도서관(kochok.lib.seoul.kr)도 1층에 어린이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관련 도서와 신문, 잡지 등 4만여권을 비치하고 36석의 좌석까지 갖추고 있다. 공부하기 위해 온 어린이들은 물론 엄마와 함께 공원에 산책나왔다가 책도 보고 가는 어린이도 많다. 취학전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책을 읽고 얘기도 나눌 수 있는 '모자코너'가 마련돼있으며, 초등학생에게는 학년에 맞는 독서를 상담하고 지도도 해준다. 대출은 1회 5권이며 기간은 14일. 문의 2615-0526
▮구로구 이동도서관- 동 새마을 문고
아이들 때문에 차를 이용해야하는 외출이 쉽지 않다면 구로구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이나 각 동사무소 2층에 설치된 마을문고를 이용해보는 것도 책과 함께 하는 여름보내기의 한 방안이 될 듯.
구로구 이동도서관은 매달 2주일에 한번씩 각 동으로 문학, 아동,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2500여권 싣고 순회하며, 도서를 무료로 대출해주고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신간을 구입하고 있어 최신간을 볼 수는 없지만 유아기 또는 어린이 도서들을 다양하게 빌려볼 수 있으며 1인당 5권을 대출받을 수 있다. 문의 860-2496
또 각 동사무소별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문고 역시 소설에서부터 어린이 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과 책걸상 등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산책을 겸해 가볍게 발걸음을 옮겨볼만하다.
▮ 다우리 어린이서점
어린이 도서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다우리어린이서점' 역시 눈 여겨 둘만한 곳. 책을 판매하는 한편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읽기 교실, 풍물 교실 등 다채로운 어린이 교육과 독서지도 강좌, 학부모 교육 등 부모 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 또한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도 지원하고 있어 아이와 엄마들을 위한 공간으로 소문이 나있다.
별도의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되면 책값 10%의 할인 혜택도 볼 수 있다. 문의 856-1242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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