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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457] 구로주니어 FC 구로구풋살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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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457] 구로주니어 FC 구로구풋살대표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6.07.03 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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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쏜다 , 뜨는 유소년 풋살
"지금 한창 활동 중인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등 세계적 축구스타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풋살로 시작해 축구의 기본기 및 체력을 단련해 성장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초등학교 유소년들이 풋살을 시작해 고학년에는 축구로 전향해 운동하고 있습니다."

나라찬레저아카데미(단장 김홍주) 소속의 황사욱 구로주니어 FC(구로구풋살대표팀)감독은 구로구풋살대표팀의 유소년들은 축구장의 4분 1크기의 풋살경기장이나 실내외 인조잔디구장에서 축구의 기본기를 익히며 미래의 국가대표 나아가 세계적 축구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주니어 FC는 구로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 있는 유망 유소년선수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창단돼 현재 구로 지역의 초등학생 31명이 참여해 방과 후 인조잔디구장이나 풋살 전용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일본J리그 프로선수출신인 황 감독은 "어려서 축구를 시작하는 만큼 풋살을 통해 볼 다루기 등 기본기 훈련부터 시작해 각 개인의 체력 및 기량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형 훈련으로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개인기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여러 명이 운동하는 대표적인 종목인 만큼 팀워크를 중시해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주니어 FC는 이러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각종 풋살 및 축구 대회에 참가해 상위권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낸데 이어 금년 4월 초에 열린 16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풋살대회에서는 25개구 초등부대상의 U-13(13세 이하)에 출전, 우승하여 지역주민 및 풋살동호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특한 것은 5학년인 동생들로 구성되어 출전했는데도 구로구대표팀이 역대 대회 중 U-13부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구로구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어린 선수들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다. 내년에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초등축구리그에 참여해 상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황 감독은 "타 지역에 비해 풋살전용구장이나 잔디구장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코치의 지도에 잘 따르고 스스로 똘똘 몽쳐 훈련한 결과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구로지역에는 전용 풋살구장이 없어 이웃 양천구의 풋살구장을 빌려 훈련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역어린이들이 풋살에 관심을 갖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전용풋살구장이나 잔디구장을 조성해 주길 바랐다.

현재 이 팀은 금년 3월부터 구청 주선으로 월·수·금요일에 계남인조잔디구장에서. 그리고 양천구에 있는 해누리 풋살전용구장을 빌려 일 주에 4, 5차례 2시간 이상씩 훈련을 하며 기량을 높여가고 있다.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고 볼에 대한 근성을 가지고 있어 중학교 축구팀 감독들이 탐을 내는 김재찬 주장(5학년)은 "축구가  좋아 7살부터 축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여 국가대표 나아가 세계적 축구 스타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 힘이 들어도 재미있게 운동을 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팀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협조하여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는 팀분위기를 만들고,  더 향상 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풋살대표팀에게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김홍주 단장은 "학교 수업 후나 학원교습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미니버스 3대를 대기해 놓고 선수 하나 하나를 태워 연습장에 내려놓고 끝 날 때도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있다"면서 운동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공부에 지장 없고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열악한 풋살 환경으로 쓰임새가 늘어나 운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축구를 좋아하는 지역의 기업이나 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축구용품 등을 후원해 주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구로구풋살대표팀은 향후에도 지역 내 풋살을 좋아하고 기량 있는 유소년을 지속적으로 발굴, 참여인원을 늘려 체계적인 훈련과 다른 유명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명문 클럽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들 장래를 고려해 명문 중학교 축구팀과도 연계하여 진학시킨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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