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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직장 만들기 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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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직장 만들기 등 주력
  • 최대현
  • 승인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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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철 근로복지공단 서울관악지사장//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민원인들의 애로사항을 긍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근로복지공단 서울관악지사(구로구 오류동 55-30번지)에 부임해 5개월 째를 맞고있는 조각철(59) 지사장.

그는 부임 후 직원들에게 △긍정적 사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 △적극적 일처리 △인화단결 △즐거운 직장 만들기 등 다섯 가지를 주문했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공직자로서 기본적 자세이기 때문이었다.

“이 곳을 찾는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말을 하려고 오기보다는 뭔가 부탁하고 요구하러 온 사람들이 많지요.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기분 상하지 않게 해야합니다. 제가 직원들에게 주문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서는 힘들겠지요. 직원들의 필수덕목입니다. 직원들이 똘똘 뭉쳐 솔선해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등 4개 지역을 담당한 관악지사는 영세근로자들이 많이 살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산재보험이나 고용보험을 타러 온 일부 민원인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방기한 채 권리만 주장하는 것에 대한 섭섭함도 털어놨다.

“산재보험이나 고용보험을 타러 온 민원인들을 보면 산재보험이나 고용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당연히 보험료를 납부해야 보험신청 자격이 주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혜택을 받고 있으니 악용한 측면도 나오고 있지요. 누구든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을 꼭 납부했으면 합니다.”

관악지사는 구로구, 금천구 등 4개구, 2만7천여 사업장에서 28만6000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징수와 산재근로자 보상, 근로자 복지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년 후 정년을 맞게될 조 지사장은 “아내의 내조 때문에 지사장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아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세 명의 자녀들이 대학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아내의 덕이라고 말했다.

조 지사장은 지난 69년 정보통신부에 근무하면서 공직에 첫발을 딛었고 77년 노동부를 거쳤다. 95년 근로복지공단 익산 지사장과 진주지사장을 거쳐 지난 2월 서울 관악지사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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