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9:55 (월)
[토론회 스토리]구로(갑)국회의원후보 정책토론회 이모저모
상태바
[토론회 스토리]구로(갑)국회의원후보 정책토론회 이모저모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6.04.05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에필로그 )지역부터 중앙 아우른 다채로운 주제 호평, 후보도 주민패널도 전문성 지역성 강화

제20대 총선 구로(갑)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29일(화) 오후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강당. 토론회 시작은 오후 3시부터였지만, 20분 전부터 70대 동네 어르신들과 주부들, 후보진영 참모들이 하나 둘씩 토론회장 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구로(갑)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 있던 정순주 전 위원장 등 동네 어르신들이  자리를 잡고 후보들이 내놓는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일부 40,50대 여성들은 후보들의 말을 노트에 기록해가며 방청석의  '열공'분위기를 선도해가기도. <사진>



 3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가기에 앞서 공개적으로 유권자와 언론에  자신들의 소신과 다양한 정책의 차별성과 우위를  펼쳐놓는 자리인만큼 후보들마다  기분좋은 인사를 마친 뒤에는 각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앉아 토론 자료를 검토하며 열공모드로 전환하기도.. 
 

 


 후보들 가운데 이날 가장 먼저 토론회장안으로 들어선 이는  국민의 당 김철근후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후보등록 직전에 전략공천을 받아, 구로(갑)에 첫발을 내딛은 국민의 당 김철근 후보는 토론회장내를 한바퀴 돌며 주민과 토론회 패널, 후보들과 첫 인사를 가졌다.

 

뒤이어 현역 재선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후보, 5명의 구로(갑) 등록 후보 중 유일한 여성후보인 민중연합당의 이근미 후보, 그리고 뒤이어 야권연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의당의 이호성 후보가 도착했다.

 


 이날 구로(갑)토론회에는 중앙선관위 등록 후보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새누리당의 김승제후보만 불참해, 야권 후보들의 아쉬움과 주민유권자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당초 새누리당 김승제 후보측은 구로타임즈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신문사측에서 토론회 진행원칙이나 사전공개 현안질문 등을 보내준바 있으나, 토론회 이틀 전인 일요일(27일) 오후 늦게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김승제 후보 선거사무소가 메일을 통해 밝힌 불참 이유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일정에 대비해 준비할 일도 많고 건강(성대결절)이 좋지 않아 토론회에 정상적으로 참여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구로타임즈는 월요일 오후 늦게 불참입장에 대한 재확인을 거쳐 참가예정 후보진영에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그날 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측은 "토론회는 여야  모든 후보자가 참여할 때 의미가 있다"며 "김승제 후보를 비롯한 전 후보가  참여한 뒤로 토론회를 연기해달라"고 사실상 29일 토론회 참석의사가 없음을 전해왔다.

 그러나 다음날 구로(을)의 정책토론회가 진행되던 시각, 오후 구로(갑) 토론회 개최여부에 대한 확인 전화가 걸려온 뒤 정오가 넘은 시각 이인영 후보측 관계자로부터  "이인영 후보가 고민하다 참가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지난29일 주민유권자를 위한 구로(갑)정책토론회는  야권후보 4명 전원만  참석한 가운데 2시간40분동안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이인영 후보는  "제1당(새누리당)도 참여시켜 토론회를 다시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여야가 참가한  토론회가 이루어지지 못한데 대해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소를 찾느라 좀 늦게 와 토론회를 지켜봤다는 한 70대 어르신은 "우리가 잘살고 못사는 것은 정치에 달려있다"며  새누리당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구로(갑)과(을)지역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성태숙 구로교육연대회의대표는 "(구로을 주민입장에서) 구로 (갑)후보들이 지역에 대해 찬찬히 얘기하는 것을 들으니 우리 구로(을)지역에서도 그처럼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후보들이  "정치적으로 접근한 태도가 아쉽다"는 말로 일침을 놓았다.

 이날 오전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린 구로(을)총선후보 정책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와 국민의 당 정찬택후보가 시간상의 이유를 들어 앞서 불참의사를 표했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후보측은 일같은 사실을 알게 된 토론회 전날 오후 양당후보가 참가하면 나오겠다며 불참의사를 밝혀왔다. 이에따라 민중연합당 김선경 후보만 참가한 가운데 후보초청정책토론회가 한시간 반가량  진행된바 있다.

 구로타임즈가 지역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필요한 내실있는 정보제공, 선거정책토론문화 정착 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개최한 총선후보초청 정책토론회는  전례없는 일부 후보의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진행방식이나 토론내용 등은 그 어느 해보다 밀도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정한 진행과 내실있는 토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회자를 한명에서 두명으로 늘리고, 해당 선거구 유권자가 아닌 인물들로 구로(갑)과 (을)의 토론회사회를 각각 진행하게 하는 한편  주민패널도 구로교육연대회의등 지역내 전문연대단체 등으로 지역유권자의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다 오히려 예봉을 사용하지 않아 긴장감이 떨어졌던 적이 있던 후보토론 의제나 방청객질의의 경우  올해는  지역사안에서부터 중앙의 문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다루어져 정책토론이  그 어느 총선토론회보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내실있게 진행돼,  총선 후보 정책토론회로서의 높은 가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참가 주민들로부터 받기도 했다. 


[에필로그 _ 사진으로 본 그날]







  "우리 후보 명패는 어디에" 참모진들이 자기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명패를 찾아 자리에 배치하고,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맑은 선거 서약서에 서명도 하고,

 권신윤(사진 왼쪽) 구로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각 후보진영 참모들의 마음도 얼굴은 웃지만 긴장을 감출수 없습니다.

  

  

  

   "벌써 30초전?"  후보들의 마음도 모르고, 재깍재깍... 앞에선 벌써 제한시간이 30초남았다는  예로우판이 올라가고

 

 

  긴장속에 "언제쯤 숨을  돌릴수 있을까? " 잠깐 상념에 젖을 때,

 

  드디어 시작된, "YES OR NO  당신의 생각"은 시간.

   이제 좀 편안한 질문에 간단히 답변하면 될까했는데, 어째 나오는 질문들 이 또한 만만치 않고, 국회의원이 되면. 내려놓고 싶은 특권질문과 방청객 반응까지 겹치면서   예상치 않게 잠시 썰렁해졌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YES OR 당신의생각코너!

   그래서 구로(갑) 야권 후보 4명,  함께 웃어봤습니다^^

 

 


 

쉬지않고 2시간 40분동안 진행된 정책토론회를 마친뒤 가진 포토타임은 왜 그리 어색하게 느껴는지...




구로타임즈는 구로(갑)지역주민들의 삶과 희망, 미래를  자신의 가족처럼 고민하고 질주할 수 있는 착한 후보'  '착한 정치인'을  기대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