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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248]악기무상 대여에 레슨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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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248]악기무상 대여에 레슨비 깜짝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11.2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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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홈 소리나눔 오류지점

오류동 씨티월드 빌딩 4층에 위치한 '뮤직홈 소리나눔'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악기 강습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강습 기간 동안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 받아 집에서도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다.

독산동에 본점을 둔 뮤직홈 소리나눔이 오류1동에 문을 연 것은 지난해 9월 경. 당초 인근 교회와 연계해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지금은 소리나눔에서 독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소리나눔 오류점에서 배울 수 있는 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부터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 피아노 등 다양하다.

강습은 1주일에 한번, 1시간씩 진행되는데, 수강료는 대부분 4만8000원이다. 악보료로 별도 1만 원을 받고 있다.

한상학 오류지점장은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는 거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수업료를 받고 있다"며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움악인들과 악기를 배우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강사진은 국내외 유수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전문가 및 학생들로 구성돼있다고.

소리나눔의 가장 큰 장점은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 받아 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강생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악기 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지난 9월12일부터 받은 1기 수강생만해도 120여 명에 이른다고 소리나눔 오류점측은 전했다. 현재 3살 된 어린아이부터 70대 이상의 어르신까지 한 반에 8~10명씩 그룹을 이뤄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에는 자유참석해 서로 합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특징. 강제성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1년 단위로 입단신청을 받고 있으며 입단 시 3~4만 원 대의 각 악기별 기본소품을 별도로 구매해야한다.

한상학 지점장은 "악기라는 것이 초반에 의욕을 갖고 시작했다가 쉽게 그만 두기 쉬운데 적어도 1년은 해야 하나의 산을 넘고 다른 산을 바라볼 수 있다"며 "조급한 마음을 갖기 보다 취미삼아 길게 보고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뮤직홈 소리나눔 오류지점에는 현재 화, 금, 토요일에 수업이 개설돼 있지만 수강생이 늘어나면 다른 요일과 다른 시간대에도 반을 편성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70-4206-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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