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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구로구 옴부즈맨 19일부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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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구로구 옴부즈맨 19일부터 모집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5.01.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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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한 차례 연임해 활동한 현 구로구 옴부즈맨 두 위원의 임기가 오는 4월 20일 끝남에 따라 구청 측은 신규 위원 모집을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구청은 이번 공고를 통해 현직 2명을 대신할 위원은 물론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해 6월 퇴임해 비어 있던 위원 자리까지 총 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로구 옴부즈맨은 구민이 청구한 감사는 물론, 고충민원에 대한 조사 및 처리를 주 업무로 하며 1억 원 이상의 구청 계약에 대해 감시활동 등을 펼친다.

이밖에도 옴부즈맨이 직접 발의한 사안에 대해 조사 및 감사를 실시할 수 있고 반복적·고질적 민원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신규 위원 모집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이뤄지며 응시를 원하는 자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공고에서 명시한 양식을 갖춰 구청 본관 3층 옴부즈맨실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우편, 팩스,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2월 3일 면접시험을 치르게 되며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 5일 최종 합격자 통보를 받는다.

다만 구청이 합격자로 선정했더라도 구의회 동의절차를 최종적으로 거쳐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위원은 주 3일 20시간 동안 근무하게 되며 5급 공무원의 1/2 수준인 2500만 원 가량을 연봉으로 받는다.

옴부즈맨 위원은 구청 내부 사안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하는 만큼 관련 분야의 전문가여야하며 충분한 경력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가기관 4급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사람', '5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 및 회계사', '건축사 등 기술사 자격 소지자', '관련분야 부교수 이상 재직 경력자, 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해 시민단체로부터 추천 받은 자' 등을 자격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1대 구로구옴부즈맨들은 모두 이에 준하는 인물들로 차태환 위원장은 법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시민원과장을 역임했으며 백석예술대학교 경영행정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이득형 위원도 위례시민연대이사, 서울시교육청시민감사관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만약 구청에서 선정한 위원들이 구의회 동의절차에서 부결 없이 통과된다면 새 위원들은 4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구청측은 부결될 경우 차점자들을 대상으로 적임자를 우선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단 이성 구청장은 2015년 업무보고 회의에서 옴부즈맨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거듭 모집공고를 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직 옴부즈맨 위원들은 옴부즈맨직을 떠난 이후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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