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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맛집13]우리동네 '돼지갈비' 맛 비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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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맛집13]우리동네 '돼지갈비' 맛 비결요?
  • 공지애 기자
  • 승인 2015.01.1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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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갈비 & 신안뻘낙지

평소 즐겨다니던 음식점을 찾았다 문이 닫혔거나, 업종이 바뀌어 당황할 때가 있다.

특히 유행을 타는 음식이나, 맛과 질이 떨어지는 경우는 영락없다. 그러니 한 자리에서 15년을 이어왔다면 꾸준히 즐겨먹는 음식은 물론이고, 맛과 질 또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신한은행, 구로리공원 방향으로 50미터 정도 걸어가면 한영빌딩 1층에 위치한 '풍년갈비&신안뻘낙지'(이하 풍년갈비)는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오만석(52)·박경순(51) 사장은 생고기를 사다 직접 손질하고, 손수 양념까지 해서 재어놓은 갈비, 청정해역 신안앞바다에서 올라온 싱싱한 생물낙지만 사용한다. 신선·청결을 제일로 여기다보니 믿고 찾는 15년 단골손님이 많다.

박경순 사장
"젊은 분들은 맛집 찾아 골고루 다니지만 어르신들은 한 번 맛 집을 정하면 꾸준히 그 곳만 다니시잖아요"라고 박경순 사장은 겸손하게 말하지만 단체예약손님도 상당하다. 음식점은 입소문이 흥망성쇠를 가름한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풍년갈비에는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소개를 받고 오는 외지 손님들도 있다.

풍년갈비에는 여느 갈비집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육질이 좋은 돼지갈비와 산낙지를 같이 주문해 같이 구워먹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는데 그 어우러짐이 일품이다.

그뿐 아니다. 풍년갈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젓갈이 있는데 바로 갈치젓갈, 쌈양념은 물론 밥에 비벼먹어도 좋을 밥도둑이다.

고춧가루, 마른 채소 등을 신안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께 공수해와 가끔 꼬시래기 등 해조와 콜라비로 만든 동치미도 맛볼 수 있다. 콜라비로 만든 동치미도 한 번 먹으면 도저히 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

점심특선메뉴로 돼지불고기와 쌈밥, 된장찌개가 7천원에 끝!. 15주년 기념으로 안창구이 250g에 2만3천원을 1만5천원에 할인행사도 한다.

하절기에는 주방에서 직접 뽑은 탱탱한 면과 푹 끓인 육수로 만든 냉면이 별미다.

두 부부 사장은 좋은 일에도 앞장서는데 오만석 사장은 구로4동장학회원으로 기부활동과 구로2동청소년육성회 선도위원, 맥가이버 봉사단원으로도 활동한다.

박경순 사장은 청송장학회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 마련에 힘쓴다.

그리고 어버이날에는 50여분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복삼계탕을 대접한다. 이렇듯 고운 마음으로 맛난 음식을 만드니 손님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 주요메뉴 :
      돼지갈비, 생삼겹살,
      산낙지, 연포탕, 낙지전골 등
       20여 가지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주차 가능.

■ 위        치 : 구로중학교 맞은편
                           한영빌딩 1층 
■ 예약문의 :   (02) 86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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