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난타 신설계획
구로종합사회복지관(구로3동)의 프로그램들은 '가족지원'을 바탕으로 한다. 이상찬 부장이 꼽은 복지관 대표 프로그램도 바로 '주말 가족놀이터'다. '주말 가족놀이터'는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실시함으로써 결속력 및 친밀감을 강화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구로3동에 젊은 층의 유입이 늘어난 지난 2009년부터 매주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복지관은 새해부터 '어린이 난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 중에 있는 '어린이 난타' 프로그램은 연말에는 수강생들이 거리공연에 나서거나 어르신 초청공연을 펼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요리 동아리', '의료 동아리' 등을 새해에도 활성화한다는 생각이다.
구로종합복지관이 자랑하는 시설로는 복지관 4층에 위치한 '연지가족지원센터(330㎡)'. 이곳에는 인지치료실, 음악치료실, 미술치료실, 언어치료실, 놀이치료실 등 테마별 10개 방이 마련돼 있어 아이나 가족 모두가 놀이 등을 통해 심리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비용은 유료이지만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급하는 바우처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게 복지관 측의 설명이다.
■ 궁동종합사회복지관 … GD넥풀 '눈길
구청이 위치한 구로구 동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문화·체육 시설이 열악한 서쪽에서 문을 연 궁동종합사회복지관(궁동)은 개관 이후 수궁동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GD넥풀'이나 '여인의 향기' 프로그램 또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이다. 'GD넥풀'은 총 35명의 '베이비부머세대 남성'들이 모여 축구경기도 진행하고, 연극공연을 준비하며 생활의 활력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며, '여인의 향기'는 갱년기 여성(총 30명)들이 모여 난타공연, 미술치료 등을 진행하며 우울증 등을 극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 기존 '수영장'과 더불어 자랑할 만한 시설이 새로 생겼다. 바로 복지관 지하 1층 유휴공간이 깔끔한 '북 카페'로 탈바꿈 한 것.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조성한 북 카페는 복지관 회원이 아니더라도 주민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다.
■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꿈제작소' 운영
'다문화가정', '교육복지' 등과 관련해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해온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은 '지역 네트워크'를 중요시 하는 복지관이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은 한 달 중 하루나 이틀을 '화원데이'로 지정하고, 전 직원이 반나절 동안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을 위한 복지관의 역할을 고민해왔다.
복지관은 내년 3월부터 '꿈 제작소'라는 이름의 마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꿈 제작소'에서는 목공예교실, 요리교실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목할 만한 시설은 4층 '이니텍도서관'이다. 지난 2011년 4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도서관은 약 1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다.
깔끔하게 꾸며져 있는 4층 대안학교 교실(꿈터, 사랑터, 배움터, 중앙홀 등 4개)은 원래 유료로 대여하고 있지만, 정기모임이 아닌 순수 주민 단체 모임에 한해서는 무료 개방을 하고 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