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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고 부지 변경요청에 교육청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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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고 부지 변경요청에 교육청 "어려울 듯"
  • 구로타임즈
  • 승인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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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5년 오픈 예정인 (가칭) 영풍고등학교 부지를 바꾸어야 한다는 신도림동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면서 구청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부지위치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선정된 학교부지가 중앙유통상가와 주변의 소규모 철재공구 상가로 교육환경이 매우 부적절할 것으로 판단, 신도림동 인근 7곳을 선정해 서울시교육청에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구로구청의 요구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청이 변경안으로 선정한 지역에 현장조사를 다녀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하지만 서울시 도시개발과도 맞물려 있고 설계용역까지 들어간 부지의 변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도림동의 한 학부모는 “현재의 영풍고등학교 부지는 주위가 공장과 상가들로 둘러싸여 차량통행량이 많고 출구가 거의 막혀있을 뿐만 아니라, 뒤쪽으로는 서부간선도로가 접해있어 소음 매연 먼지 그리고 악취로 교육환경이 빵점”이라고 지적, 학교부지 변경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했다. 현재 신도림동은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인구는 날로 급증해 2만여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고등학교 하나 없는데다 앞으로 신설예정이라는 학교부지마저 교육환경상 열악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왔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구로본동 625-31번지에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영풍고등학교’를 설립코자 2003년 예산에 토지매입비를 반영해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jule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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