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9:55 (월)
[화제의 당선인]김희서씨 "4년 전 패배가 약이 됐다"
상태바
[화제의 당선인]김희서씨 "4년 전 패배가 약이 됐다"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4.06.09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구 바선거구 구의원_ 매달 일주일 길거리민원센터 운영할 것

 김희서(36, 노동당) 후보가 재도전 끝에 '구로구 바 선거구(오류1·2동, 수궁동)'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됐다. 총 3명을 선출(6명 출마)하는 선거구에서 6,443표(14.7%)를 얻어 3위를 차지한 결과다.
 김 당선자는 4년 전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2% 득표율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당시 결과를 두고 주위에서는 "사람은 괜찮은데 소속정당이 약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정치 신인답게 지하철 역 등에서 낙선 소식을 전하며 첫 도전에서 선전할 수 있게 성원해준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는 "그 때 당선됐더라면 교만해졌을 지도 모른다"며 "낙선 이후 공약들을 하나하나 검토하며 원외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경험들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아이들 급식문제', '교통안전 문제', '방범CCTV 설치' 등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활동해 왔다.

김희서 당선자는 원내 입성 후 무엇보다 먼저 '방사능안전급식조례(안) 통과'를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지난 구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해당 주민발의 조례(안)은 오는 6월 말 폐기를 앞두고 있다.

 "주민발의가 안된다면 의원발의를 해서라도 반드시 통과시킬 겁니다. 원내 기반이 부족하긴 하지만 8천 명의 주민이 서명을 통해 요구한 사안이고, 정략적인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동료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복지 정책에 대한 말도 이어졌다.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정당이 '복지에 제일 강한 정당'이라고 소개한 그는 "그래서 오히려 공약화가 적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민복지확대와 관련한 조례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뛰어다니는 김희서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당선 직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소형 승합차 구입'을 준비 중인 김 당선자는 앞으로 현장을 찾아가는 민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매달의 일주일은 상가, 지하철 역, 버스정류장 등에 돌아가며 '길거리민원센터'를 설치해 이 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로부터 주민불편사항 이나 필요한 점 등을 듣는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