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한복상가 명성 되찾는다
구로시장상인회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리랑한복거리'를 조성했다고 지난 10월 25일 밝혔다. 아리랑한복거리는 서울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970~80년대 구로시장 한복상가들의 명성을 되살려 구로시장 전체에 활기를 더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업에 직접 참가한 한복상점 4곳의 상인들은 지난 8월부터 한국혼례문화 전문가인 건국대학교 이상은 교수로부터 한복의 역사 및 조선후기 양반가의 혼례 문화에 대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구로시장의 한복은 구로공단시절 서울지역 내 최고의 한복상권으로 손 꼽혔다.
당시엔 결혼이나 회갑 등의 경사가있으면 5촌 당숙까지 한복을 맞춰주는 게 일반적인 관례였던 데다가 타지에서 서울로 올라온 공단 노동자들이 명절에 고향으로 내려갈 때면 한복을 선물로 맞춰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복상점들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즈음부터였다.
구로시장에서 28년간 한복 상점을 해왔다는 한 상인은 "요즘 한국 사람들은 한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고 오히려 중국교포들이 한복을 매우 좋아한다"며 "특히 국내 중국교포들의 자녀들이 결혼할 때, 한국으로 불러 한복을 맞추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구로시장 상인들은 한복거리 조성 이후 전통혼례식을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구로타임즈 2013. 11. 4일자 4면 보도기사중 일부>
1. (마음열기) 우리는 한복을 언제 입나요?
2. (내용알기) 기사내용에서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3. (생각펼치기)
1) 한복을 즐겨 입던 시대와 현대의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의:
식:
주:
2) 현대인들은 왜 한복을 즐겨 입지 않을까요?
4. (생각마무리) 우리의 전통한복은 곡선을 통한 형태미와 폭 넓은 하체와 짧은 상체의 조형미, 장식공간의 여백을 통한 미, 자연계의 소재색을 통한 색채의 미등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어요. 이러한 우리의 전통 의복을 계승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