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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180]리차드 궁 "고객 입맛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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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180]리차드 궁 "고객 입맛 맡겨주세요"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10.07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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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내 수 백여 개의 유명 체인 음식점 및 맛 집들이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들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까딱 잘못 운영해 망하는 음식점도 적지 않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공단 초입 기업은행 맞은편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 지하 1층에서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리차드 궁(대표 이정숙)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제는 주변 빌딩 음식점 중에서도 대표적인 중국요리업소로 인정받고 있다.

"직장 생활만 하다 장사 경험이 없이 지난 2006년 6월에 처음 시작해 초기 몇 년간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직원관리나 중국요리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고객에게 친절히 대하며 운영하다 보니 단골도 많이 생기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로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토박이 이정숙 대표(46)는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깨끗하고 맛있게 요리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35평 규모에 66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보통 중국집과는 달리 냉동건조 식재료가 아닌 요리에 많이 쓰이는 전복 해삼 등 해산물을 통영 등에서 매일 싱싱한 생물로 직거래해 아침 일찍 들여오고, 역시 각종 채소도 매일 인근 시장에서 장을 보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 고급 호텔 경력의 주방장이 요리를 맡아 까다로운 직장인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고.

이 대표는 "거의 매일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입맛이 예민한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적당한 가격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복이 있어 주방장을 비롯해 직원들을 잘 만나 이들을 믿고 맡기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곳의 음식은 깔끔하고 각 메뉴에 따라 고유의 맛을 낸다는 평가로 같은 건물의 직장인 외에도 인근 건물 직장인도 일부러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저녁이면 회식장소로 애용하고 있다고.

굴 짬뽕, 삼선짬뽕, 사천탕면, 게살 볶은 밥, 고추잡채밥 그리고 찹쌀탕수육, 어향돈구, 유린기 등이 인기 메뉴라고 추천한다. 또한 이곳은 다른 식당과 달리 주말에도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족 단위의 크고 작은 행사와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사우나를 마친 주민들이 들려 탕수육과 자장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를 주문한다고. 때문에 이곳은 명절을 제외하고 쉬는 날 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 ☎2025-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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