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2:20 (목)
[숍탐방 170] 개봉동 갈비 참숯구이(개봉2동)
상태바
[숍탐방 170] 개봉동 갈비 참숯구이(개봉2동)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7.08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으로 찾은 '북적북적'

"친근한 사람과 오붓하게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인정도 쌓고 서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편안한 고기집이라고 합니다."

개봉역 남부역사 현대아파트 입구에서 돼지 등갈비 등 특수부위와 삼겹살, 목살을 취급하고 있는 '개봉등갈비 참숯구이'의 조남신 대표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집처럼 맛있게 숯불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작지만 고객이 북적이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2001년 30㎡ 규모에 원탁 테이블 8개를 놓고 영업을 하기 시작한 이곳은 처음 시행착오를 많이 겪기도 했지만 그동안 꾸준한 메뉴개발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금은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있는 고기 집으로 통한다.

조 대표는 "역세권이라 오가는 젊은 고객도 많지만 현대아파트 주민 등 지역의 중장년 층의 지역 단골고객이 훨씬 많아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맛과 가격 그리고 친절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곳은 2∼3일 마다 독산동 우시장에 직접 가서 값은 비싸지만 최상의 암퇘지 고기를 가져와 기름띠 등 불순물을 손질해 숙성해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게 안에 참숯을 그때그때 바로 피울 수 있는 착화기를 설치해 삼겹살외의 고기류는 모두 숯불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표 메뉴인 특수부위인 등갈비의 경우 먹기 좋게 일일이 손질해 밑간을 해 먼저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한 뒤 내놓고 있다. 생고기 등갈비와 매운등갈비 2가지인데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목살부위에 붙어 있는 목덜미 살도 인기다. 돼지 한 마리에 500g 내외로 나온다는 이 부위도 역시 일일이 먹기 좋게 슬라이스 식으로 손질해 나오는데 그 맛이 소고기와 비슷하게 고소하면서도 부드럽고 쫄깃해 많이 찾고 있다고. 또 양념 볼살도 마찬가지다.

"삼겹살, 목살 외에도 이처럼 쉽게 찾을 수 없는 특수부위고기를 주로 취급하다보니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면서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꾸준하다고 자랑했다.

밑반찬으로 계란찜, 상추와 부추를 버무린 무침, 양배추와 부추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등이 나오며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조 대표는 "창업 때부터 해오고 있는 메뉴개발을 지속적으로 하여 고객의 입맛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고기집이 있다면 가서 먹어보고 벤치마킹해 부담 없는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2685-957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