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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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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4.22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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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모르는 빛나는 업종

"경기가 불황이라 거의 모든 업종에서 어렵다고 볼멘소리를 하는데 보일러 등을 설치 취급하는 열관리 시공업자들은 이러한 지속된 불황에 큰 영향 없이 꾸준히 일거리을 찾아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의 김영동 회장은 일이 힘들고 고되지만 일거리가 꾸준히 생겨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구로·금천구회(이하 구회)는 난방 및 가스시설 등을 설치·점검하는 시공업자 중 국가 공인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여 구청에 사업장을 등록한 시공업자 단체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산하 지역구회다.

현재 구회에는 9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 40대 이상 50대 후반과 60대가 주축이 돼 열관리 시공과 더불어 일반 설비공사를 겸하고 있다. 젊은 층이 기피하는 직종이라고.

이들은 보일러 등 난방설비 전문공사 및 가스사용 시설공사를 비롯해 집수리, 인테리어, 급·배수 위생 공사, 소규모 건축 및 토목공사, 에어컨 등 냉난방기기 설치공사 등을 병행하는 다목적 설비공사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요즘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은 힘이 드는 이러한 일을 배우려하지 않아 단절될 위기에 있다"면서 "하지만 기술을 배워 소자본으로 퇴직정년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유망한 직종"이라며 구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젊은 층이 도전하기를 권했다.

가스보일러 시공자는 가스사고 배상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구회의 보험가입 확인을 통해 가스 사고는 물론 시공결함피해까지 담보하고 있다. 소비자가 보일러 시공을 의뢰하면 시공업자는 시공기준을 준수하여 공사를 마쳐 가스보일러 설치·시공 및 보험가입확인서 발급을 협회 및 구회에 신청하고 구회는 시공 및 보험가입확인서를 발급해 시공자 및 도시가스사, 소비자에게 교부해 소비자가 안전사용 및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구회는 또 무등록시공자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난방시공업 인정기능사 양성교육을 협회에 위탁하여 이들이 24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준자격증을 수여하여 가능한 무자격자의 시공을 줄여가고 있다. 무등록시공자를 양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금년에도 4월까지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회원들은 3년마다 난방시공 보수교육을 받고 있다. 또 협회에서 진행하는 인테리어, 에어컨, 전기공사, 타일시공, 건축방수 등의 특별교육을 받아 설비시공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구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달 두 번째 주 목요일 저녁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교류·공유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금년에는 구회를 비영리법인단체로 등록해 관급공사를 수주하고 나아가 지역봉사 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회는 구청에서 제공하는 독거노인 등 보일러 무료점검 대상자 명단을 가지고 일일이 찾아가 점검을 하고 고장이나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품 등을 자체 조달해 서비스하는 무료보일러점검 봉사사업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금년 2월경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회 회원과 같이 보일러 무상점검을 했다고. 구회는 이러한 지역의 보일러점검봉사 외에도 타지에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하는 자원봉사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지회는 매년 2, 3차례씩 구로·금천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천여세대에 외부의 지원 없이 회원들이 번갈아 가며 자비 및 시간을 일부러 내어 무료 보일러 점검을 실시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지역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봉사활동 시 봉사지원금을 교부받고 더불어 관에서 실시하는 공사에 법인명으로 입찰하여 일거리가 부족한 회원들에게 맡겨볼 구상"이라고 했다.

구청 등 관급공사가 있을 경우 관내 사업자에게 공사를 맡기기보다 오히려 타지의 사업자가 공사에 입찰해 수주 받는 등 오히려 관내 시공자들이 홀대를 받아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구회법인명으로 관내공사를 딴다는 것이다.

최근 구회장에 재 선출된 김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신장은 물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시공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 및 교육을 계속 실시하며 나아가 시공업 관련 일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원진]

■ 구  회  장: 김영동(대일설비) 
■ 부구회장: 김용대(경성설비)
■ 총        무: 정창주(범양설비) 
■ 감        사:
     정우창(충남설비)
     후임감사: 백경만(동성설비)
■ 운영위원:
     백종환(화신종합설비)
     나재수(한진설비철물)
     장명윤(흥부설비)
     이재윤(아람설비)
     반기일(영일설비)
     박상영(영진설비)
     김한일(한일시스템)
     김희성(민수설비)
     한병상(누리하우징)
     정춘호(린나이엔지)
     이원(두원설비공업사) 
■ 대  의  원:
     정배영(경북설비)
     김제수(여수설비)
     최범춘(대진설비)
     오명석(금호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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