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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체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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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체험 '시선집중'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3.1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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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으로 확대...전용셔틀버스도 운행

 시립 구로청소년수련관의 전통한지공예체험관이 신학기를 맞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가족, 지역사회에 전통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통한지체험장과 전통한지공예방을 시범운영 해오던 구로청소년수련관은 3월부터 관내 청소년 및 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공재만 관장은 "현재 주5일 수업제에 맞추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활성화와 전통 한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지뜨기체험, 탁본체험, 한지공예체험 등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지체험관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구로관내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학교 학생 등 청소년과 가족, 지역주민에게 항상 개방하여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로청소년수련관은 현재 전통한지공예체험장 '천년의 숨결 한지'프로그램을 청소년인증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또한 영상관을 제작하여 동서양 종이의 발달역사 및 한지의 역사 영상 관람과 한지 만드는 과정 및 한지의 종류, 우수성에 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지전문지도자 양성으로 강사수급 및 기관연계를 이용한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로한지축제도 개최, 청소년동아리축제 및 청소년문화존 등을 통해 작품발표회를 가질 구상이다.

수련원은 그동안 유치원생 단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데 이어 앞으로 구로구 내 초·중학교에 한지체험관 프로그램을 알려 학생단체를 중심으로 월 10회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수업 및 왕래에 지정이 없도록 별도의 전용셔틀차량 2대를 장만해 운영하고 있다.

전통한지공예체험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전화 02-838-1318.

◇ 전통 한지 체험장=   수련관 4층에 200㎡규모로 마련된 전통한지체험장에는 전통한지의 13단계 전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또 전시장 안에는 한지 뜨기 기술 즉 한지 뜨기 →탈수하기→건조하기→한지완성에 대한 교육 후 직접 체험하는 코스도 준비돼 있다. 목판인쇄체험마당에서는 사자성어 및 명언 등을 목판을 이용하여 한지로 탁본체험을 할 수 있다.

수련관 김수민 씨는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에게 상시 개방하여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먼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한지 제작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통 한지 공예방= 각종 한지공예품이 전시돼 있는 3층 100㎡ 규모의 한지공예방은 한지로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


30명 내외가 한 번에 큰 테이블 2개로 나누어 보석함, 한지등, 연필꽂이, 미니서랍, 한지거울, 지통, 정사각접시, 컵받침, 필통, 키홀더, 명함집, 전통탈, 한지부채, 한지가면 등 한지생활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게 된다. 공예품의 종류 및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실습작품을 선정해 1∼2시간 동안 지도교사들이 같이 참여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이다.


김수민 씨는 "전통한지공예체험장 프로그램은 한지의 성질을 직접 탐색해보고, 표현해봄으로써 표현의 자신감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내재된 감정이나 생각을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함으로써 창의성과 미적안목이 향상되는 효과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법과 활용으로 한지의 부드러운 촉감을 통한 삭막한 도시 속 청소년들의 메마른 정서 회복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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