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09:55 (월)
[숍탐방 161] 맛의 '1번지' 서일순대국
상태바
[숍탐방 161] 맛의 '1번지' 서일순대국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3.02.25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업종 중에서 순대국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냄새도 날 수 있고 기름기 있는 고기를 씹고 삼키기에 역겨울 수도 있어 입맛에 맞게 조리하기 까다로운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구로4동 구로리어린이공원 맞은편에서 10년 정도 서일순대국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석 대표. 이 때문에 가장 좋은 식재료를 가져다가 깨끗하게 손질해 돼지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한 맑고 깨끗한 국물에 먹기좋게 다듬은 고기류를 넣어 끓인 순대국으로 인근 지역은 물론 타지에서 오는 고객들이 더 많을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곳은 매 점심이나 저녁시간이면 줄을 설 정도로 고객이 많다. 식사 때가 지나도 고객이 끊이지 않는다. 고객층도 중년층이나 노인은 물론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 젊은 여성 직장인도 쉽게 눈에 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가 더 많다.


 김 대표는 " 일부러 알린 것이 아닌데 방송이나 인터넷 등에서 소개할 정도로 맛있는 순대국 집으로 알려져 있다"며 "맛이 깔끔하고 영양에 좋다는 평으로 전체 고객의 95%이상이 단골"이라고 소개했다.


 이곳은 독산동 우시장에서 돼지머리, 내장, 오수리감투 등을 거의 매일 구입해와 몇 차례씩 깨끗이 닦고 다듬어 푹 삶은 뒤 불필요한 부위를 과감히 버리고 다시 먹기 좋은 부위로만 손질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선지 등으로 직접 만든 순대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고 있다. 또한 육수는 사골을 몇 시간씩 계속 고으면서 적정한 농도의 육수로 맞추어 내어 잡 내가 없고 맑고 구수하면서 단맛이 나 일품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재료를 가지고 아주 깨끗하게 다듬어 맛 좋고 영양에 좋은 부위만을 다듬어 푸짐하게 내놓아 고객이 맛있게 먹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고객만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고기류와 국물 외에도 밑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겉절이, 깍두기, 청양고추, 양파, 들깨가루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침 일찍 영등포 시장 등에서 가장 좋은 채소 등 식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추겉절이는 그날 그날 담구어서 제공한다고.


 또한 뜨거운 음식이라 항상 냉수까지 준비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써가며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자세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2층에는 오리마당이란 오리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 등에게 매월 2차례 점심제공 등의 지역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범적인 업소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순대국 7,000원, 전골(대) 2만5,000원. 포장가능. 24시간 운영. ☎855-98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